항목 ID | GC0250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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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監 |
영어의미역 | The Prime Minister Suspending a Bel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
집필자 | 이현우 |
[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서 이익의 고조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방울대감」은 부곡동 진주유씨 집성촌인 개멸마을에서 전승되는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의 고조할아버지가 방울을 자기 반성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일종의 수신담(修身談)이다.
[채록/수집상황]
1988년 6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유해엽[남, 78]으로부터 최내옥·김용덕·이진우·길창수·오승철 등이 채록하였는데, 이는 1989년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한 『한국학논집』16에 수록되어 있다.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산시사』 중권에도 실려 있다.
[내용]
성호 이익의 고조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어찌나 경망스럽고 철딱서니가 없었는지 어른들의 걱정과 근심이 끊일 날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차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는 자신의 과오를 각성하고 자신의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궁리 끝에 방울을 몸에 지니고 다니기로 하였다. 방울을 항상 몸에 달고 다니면서 방울소리가 나지 않도록 걸음걸이, 몸가짐, 언행 등을 조심했다. 방울을 자기반성의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그 후로 그는 언행에 있어서나 몸가짐에 있어서나 의젓한 군자가 되었고, 좌의정 벼슬까지 지냈다고 한다. 그는 자기를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준 그 방울을 죽을 때까지 간직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유림 계통에서는 방울대감을 사표로 삼고 있다고들 한다.
[모티프 분석]
「방울대감」의 주요 모티프는 ‘반성의 도구로 방울달기’이다. 성호 이익의 고조부가 몸에 방울을 달고 방울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일생동안 걸음걸이·몸가짐·언행 등을 조심해서 방울대감이라는 별칭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유림의 사표가 되었다는 수신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