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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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浦村 |
영어의미역 | A Seaside Villag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계형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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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병연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이병연이 안산현감으로 재직 중 바닷가 어민들의 모습을 묘사한 한시.
[개설]
이병연(李秉淵)[1671~1751]은 조선 후기의 시인으로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일원(一源), 호는 사천 또는 백악하(白嶽下)이다. 김창흡(金昌翕)의 문인이며, 벼슬은 음보로 부사(府使)에 이르렀다. 영조시대 최고의 시인으로 일컬어졌는데, 문인 김익겸(金益謙)이 그의 시초(詩抄) 한 권을 가지고 중국에 갔을 때 강남(江南)의 문사들이 “명나라 이후의 시는 이 시에 비교가 안 된다.”라고 할 정도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팔십 평생 무려 1만 300여 수에 달하는 많은 시를 썼다고 하나, 현재 시집에 전하는 것은 500여 수뿐이다. 이병연의 시는 대부분 산수와 영물시로, 대개 서정이 두드러지고 깊은 감회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매화를 소재로 55수나 되는 시를 지었는데, 이는 대개 은일적인 기분을 표현한 것으로 생에 대한 깊은 애정을 은연 중 표현하고 있다. 이병연은 「포촌(浦村)」에서 어민들의 고달픈 삶을 잘 묘사하고 있다.
[내용]
빈해간인속상봉파박창(濱海看人俗相逢頗朴蒼)[바닷가 백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니 모양이 너무 소박하네]
망천포음식선파보교량(網穿匍飮食船破補橋梁)[구멍 난 그물로 음식을 싸두고 부서진 배로 다리를 보수한다]
박지청니옥차풍백위장(樸地靑泥屋遮馮白葦墻)[다닥다닥 진흙집은 땅에 붙었고 흰 갈대 담으로 바람을 막는다]
생애남장리가취진어랑(生碍嵐瘴裏嫁娶盡漁郞)[일생 동안 비린 바람 속에 살며 처녀들은 모두 뱃사람에게 시집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