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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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福桂山 |
영어공식명칭 | Bokgye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광희 |
전구간 | 복계산 - 강원도 철원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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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복계산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 |
성격 | 산 |
높이 | 1,057.2m |
[정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에 있는 산.
[개설]
복계산(福桂山)은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에 있는 높이 1,057.2m의 산이며, 매월대를 비롯한 기암이 발달하여 있다. 복계산은 북동쪽의 대성산[1,157m], 남쪽의 복주산[1,152m]과 더불어 1,000m 이상의 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복계산은 매월당 김시습(金時習)[1435~1493]의 은둔지로 전해진다. 김시습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일대에서 살았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김시습을 비롯한 9명의 선비가 매월대에 바둑판을 새겨 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다고 한다. 복계산의 매월대, 매월대폭포 등은 김시습의 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환경]
복계산은 민간인 신분으로 오를 수 있는 남한의 최북단에 있는 산이다. 1,000m를 넘을 정도로 높고 험준한 복계산은 매월대를 비롯한 기암과 암릉이 발달하여 있다. 매월대는 복계산 정상의 남서쪽에 있으며, 절벽의 높이가 40m에 이른다. 기암을 깎아 세워놓은 듯한 층층 절벽이 송림과 어우러져 경치가 장관을 이룬다. 복계산 서쪽에는 사곡천이 흐르는데, 발원지인 사곡저수지에서 북류하여 철원군 김화읍 운정리에서 화강으로 합류한다. 북동쪽에는 휴전선과 최단거리에 있는 대성산[1,174.2m], 남쪽에는 복주산[1,151.9m]이 있다. 복계산 정상에서는 대성산과 복주산 이외에도 국망봉[1,168m]과 화악산[1,468m]을 볼 수 있으며, 북한 땅을 조망하기에도 유리하다. 복계산은 동쪽으로 화천군과 경계를 이루는데 수피령이라는 고개로 연결된다.
[현황]
복계산은 휴전선에서 가까워 과거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였다. 하지만 현재는 민간에 개방하여 일반인의 접근이 가능하며, 복계산 산행은 매월대가 있는 매월동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10여 분 올라가면 높이 약 30m의 매월대폭포가 있다. 매월대폭포에서 정상으로 가는 등반로가 연결된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주로 남서쪽 능선을 타고 내려온다. 전체 등반 거리는 약 8㎞이며 대략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변에는 삼부연폭포와 신라 진평왕이 세운 고석정이 있다. 고석정은 6·25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71년 복원되었으며, 유원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