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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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堊紀火山岩類 |
영어공식명칭 | Cretaceous Volcanic Rock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광희 |
[정의]
강원도 철원 지역에 분포하는 중상대 백악기에 분출한 화산암류.
[개설]
백악기 화산암류는 주로 경상분지의 남동부에 분포하지만, 경기육괴나 옥천대의 경계부에 있는 소규모의 퇴적분지에도 분포하고 있다. 연천-철원지역에 발달한 ‘철원분지’에서도 퇴적작용과 함께 활발한 화산활동이 발생하였다. 철원분지는 또한 경기육괴와 임진대의 경계부에 위치하며 추가령구조곡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형성 시기]
철원분지의 현무암, 안산암, 유문암의 분포는 마그마챔버(Magma Chamber)[다량의 마그마가 모여 있는 지하의 마그마 저장소]의 상승과정에서 일어난 마그마의 분별결정작용을 보여 준다. 즉, 최하부에 있는 궁평층 현무암이 먼저 분출되고 이어서 상승한 마그마 챔버에 의하여 안산암과 유문암이 분출하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K-Ar[칼슘-아르곤] 연대측정[방사성 붕괴에 의한 생성된 동위원소들의 농도를 이용하여 해당 암석이나 광물의 생성연대를 측정하는 방법 중의 하나] 결과에 의하면, 궁평층 상부 현무암은 9400만 년 전에, 금학산 안산암은 895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종류와 특징]
철원분지에서 백악기에 분출한 화산암류는 궁평층현무암, 금학산안산암, 동막골응회암, 유문암, 지장봉응회암으로 나뉘며, 관입암으로 분포하는 보장산안산암이 있다. 이들은 이른바, ‘철원층군’으로 묶인다. 철원분지에서 관찰되는 화산암류의 개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궁평층현무암의 궁평층은 철원분지 남부에 분포하며 층후는 약 150m이며, 주로 층회암으로 구성되고 하부와 상부에 현무암질 용암을 협재하고 있다. 층회암은 응회암질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회암질 사암과 이암을 협재하고 있다.
금학산안산암은 철원분지의 북동부, 남서부, 남동부에서 주 화산암체의 외국부에 흩어져 분포하며 층후는 최대 800m에 이른다. 녹회색의 응회암과 암록회색의 용암이 호층을 이루고 있으며, 하부에서는 회류응회암이, 상부에서는 용암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동막골응회암은 철원분지에서 U자 형태로 다소 넓게 분포하고 있다. 금학산안산암을 덮고 있으며, 층후는 최대 450m이고 북쪽으로 가면서 얇아진다. 동막골응회암은 주로 회갈색 내지 담갈색이며 소량의 석영과 사장석 반정, 다량의 부석편을 함유하고 있다.
유문암은 철원분지에서 소규모의 맥상으로 분포하는데, 신서각력암층 내에 블록으로 산출되며 용암류의 분출통로로 여겨진다. 철원분지에서 산출되는 유문암은 홍회색의 유문암과 회백색의 유문암으로 다시 구별된다.
지장봉응회암은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의 경계부 능선에 소규모로 분포하며, 신서각력암층을 덮고 있다. 위치에 따라 하부의 강하응회암과 상부의 회류응회암으로 구분된다. 강하응회암은 40m 이내로 얇게 분포하며 암회색 내지 회백색, 담갈색을 나타낸다. 회류응회암은 강하응회암 위에 최대 약 110m이상의 두께로 분포하며, 담홍색과 담청색, 담갈색을 띠고 있다.
보장산안산암은 철원분지 남부에 분포하며, 청회색 내지 회색을 주로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