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보존과 증식 가치가 있어 보호하고 있는 나무.

[개설]

보호수란 노목(老木)[100년 이상 된 오래된 나무], 거목(巨木)[아주 굵고 큰 나무], 희귀목(稀貴木)[외형이 신기하거나 이상하게 자란 나무], 명목(名木)[위인 또는 왕족이 심은 것 또는 역사적인 사실이나 전설이 있는 이름있는 나무], 보목(寶木)[역사적인 고사 또는 전설이 있는 보배로운 나무], 당산목(堂山木)[성황당 등을 만들어 숭앙한 나무], 정자목(亭子木)[녹음 또는 풍치를 목적으로 심은 나무], 호안목(護岸木)[홍수 때 하천의 범람을 방지하고 제방을 보호하여 마을을 안전하게 할 목적으로 심은 나무], 기형목(畸型木)[정상이 아닌 기괴한 형태의 관상가치가 있는 나무], 풍치목(風致木)[풍치, 방풍, 방호의 효과가 있는 나무] 등 보존과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을 의미한다. 지정권자는 「산림법」 67조1항에 따라 시·도지사 또는 지방 산림관리청장이며, 보호수의 지정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제47조 규정에 따라서 지정하고 해제하게 되어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보호수는 총 9,486그루가 지정되어 있으며, 강원도에는 451그루가 있다. 강원도에서 철원군에는 4그루가 있다.

[현황]

1.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의 느티나무[강원-철원-1]

유형은 정자목이며, 1982년 11월 13일 지정되었다. 수령은 550년, 수고는 28m, 가슴둘레는 3.5m, 수관폭은 32m이다.

나무에 전래되는 내력으로, 통일신라 931년(경순왕 5)에 고승 도선국사가 신도 1,000여 명과 도피안사를 창건하고, 사찰 주위에 풍치 조성으로 식수하였다고 하는 통일신라의 고찰과 동일하게 오래된 고목이다.

2.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의 느티나무[강원-철원-2]

유형은 정자목이며, 1982년 11월 13일 지정되었다. 수령은 200년, 수고는 19m, 가슴둘레는 3.5m, 수관폭은 14m이다.

조선 시대 말에 주민들이 심었다는 전래 내력이 있으며,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다.

3.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의 소나무[강원-철원-3]

유형은 정자목이며, 1982년 11월 13일 지정되었다. 수령은 300년, 수고는 17m, 가슴둘레는 3.2m, 수관폭은 14m이다.

나무에 전래되는 내력으로, 김시습(金時習)[1435~1493]이 단종[1441~1457]의 왕위가 친탈되자 관직을 버리고 단종 복위 운동을 하기 위하여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 있는 매월대에 은거하였다. 김시습은 철원군 육단리를 왕래하다 중간 지점인 육단3리에 소나무 묘목을 여러 그루를 심었다.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의 소나무는 이때 김시습이 심은 소나무에서 유일하게 남은 한 그루이다.

4.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의 느티나무[강원-철원-4]

유형은 정자목이며, 1982년 11월 13일 지정되었다. 수령은 300년, 수고는 19m, 가슴둘레는 3.5m, 수관폭은 19m이다.

조선 시대 말에 주민들이 심었다는 전래 내력이 있으며,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