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 죽은 사람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228
한자 六二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마곡길 11[본덕동 195-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염승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8년 3월 23일 - 「6.25 때 죽은 사람들」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 마곡마을에 거주하는 류사례의 이야기를 채록
채록지 마곡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마곡길 11[본덕동 195-1]지도보기
성격 설화|현대구전설화
모티프 유형 역사적 사건에 대한 경험담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 마곡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6.25전쟁 당시 희생되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개설]

「6·25 때 죽은 사람들」은 제보자 류사례가 6.25전쟁 당시 친정에서 겪었던 일에 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3월 2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 마곡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류사례[여, 80세]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6.25전쟁 이후 제보자 류사례는 학교에 다녔다. 당시에 사람들이 삼도라는 곳에 구덩이를 파고 똑똑한 사람이나 그들과 연루된 사람들을 잡아다 구덩이에 밀어 넣어 죽였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보도연맹(保導聯盟)[정식 명칭은 ‘국민보도연맹’]에 연루된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류사례는 학교에 다닐 때 사람들이 천막을 치고 며칠 동안 삼도 주변에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이후 류사례의 지인이 그곳에서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 6월 25일에 제사를 지냈다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6·25 때 죽은 사람들」의 주요 모티프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경험담'이다. 제보자 류사례는 친정의 삼도라는 곳에서 보도연맹과 연관된 사람들을 구덩이에 밀어 넣어 죽였다고 진술했는데, 이는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연관이 있다. 국민보도연맹은 1949년 좌익 전향자를 계몽하거나 지도하기 위해 조직된 관변 단체였으나, 6.25전쟁 이후 정부에서 보도연맹원들을 구금하거나 법적 절차 없이 즉결 처형하였다. 특히 전라남도 지역에서 구금자들이 연행된 이후 적법한 절차도 없이 즉시 집단 살해되었다. 정부는 1990년대까지 이 사건의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 유족과 친척들까지 감시 대상으로 삼았으며, 취업에 각종 불이익을 주는 등 연좌제를 시행하였다. 「6·25 때 죽은 사람들」 이야기에서 제보자 류사례가 경험한 것처럼 광산구 삼도에서도 이러한 보도연맹과 연루된 사람들이 많이 학살되었으며, 상당한 피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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