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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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法還浦口 |
이칭/별칭 | 막숙(幕宿)개,새포(塞浦)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강현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4월 11일 - 법환 포구 제2종 어항으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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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법환 포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
성격 | 포구 |
면적 | 어항 구역 면적 15만 9000㎡, 항 내수 면적 3만 5000㎡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에 있는 포구.
[개설]
법환동은 한라산을 기준으로 정남쪽에 위치하여 서귀포 신시가지 일부와 일주 도로 남쪽 바다까지 형성되고 있다. 제주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서귀포 지역과 위도상의 별 차이가 없는 경도상에 있기 때문에 서귀포 기후 특징의 범주에 있다. 한라산의 영향으로 일기 변화가 심한 편이나 근해에 흐르는 난류에 의한 해양성 기후로 연중 따뜻한 편이다.
[건립 경위]
법환 포구를 예전에는 ‘막숙개’라 불렀다. '막숙(幕宿)개'의 ‘막숙’은 고려 말 ‘목호의 난’ 때 최영 장군이 이곳에 막을 치고 군사를 독려하며 목호의 잔당을 섬멸했다는 데서 나왔다. 포구 일대는 예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방호소와 연대가 자리잡기도 하였다.
[변천]
법환 포구는 ‘막숙(幕宿)’으로 너븐물 한켠 ‘썩은섬’ 안쪽에 들어서 있다. 한때 이 일대는 군사적 요충지였고, ‘새포(塞浦)’라고 했다. 방호소와 연대가 자리잡기도 했다. 막숙은 천연적인 양항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소장앞’과 ‘생이코지’가 주변을 감싸고 있어 병선을 안전하게 댈 수 있었다. 『남사록(南槎錄)』[1679~1680]은 법환포(法還浦)라고 하면서 병선을 감출 수 있다고 하였다. 「제주삼현도(濟州三顯圖)」는 법한촌(法汗村) 앞에 법한포(法汗浦)가 있다고 하였다.
2001년에 4월 11일에 제2종 어항에 지정되었으며, 2002년 어항 시설 계획을 고시하였다. 또한 같은 해에 법환항 기본 계획 조사 및 실시 설계 용역을 하였다.
[구성]
동쪽에는 ‘망다리’, 서쪽에는 ‘서흘’과 ‘생이코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조간대(潮間帶) 하층에 걸쳐 있다. 사리 썰물 때 ‘망다리’ 앞에 배를 임시로 두었다가 밀물을 타고 포구 안으로 들여매었다. ‘망다리’는 ‘막숙개’의 보조 포구로 볼 수 있다. 포구 바깥에 포구로 들어오는 배들이 조수 간만을 가늠하였던 ‘펫돌’이 있었다. 지금의 법환항의 주요 시설로는 방파제 195m, 물양장 90m, 선착장 33m가 갖추어져 있다.
[현황]
법환 포구는 지금의 법환항으로 2001년 4월 11일 지방 어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수역은 서측 20m지점에서 남쪽 방향으로 190m, 동쪽 방향으로 360m, 북쪽 방향으로 325m 이동하여 육지부와 접속한 지점의 선내의 구역이다. 어항 구역 면적은 15만 9000㎡이며, 항 내수 면적은 3만 5000㎡이다. 어업 인구로 전업 인구 141명, 겸업 인구 291명으로 총 432명이며, 전업 가구로 47가구, 겸업 가구 97가구로 총 144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어선 현황으로 지방 어선 44척이 있다. 현재 관리청은 제주특별자치도이며, 시설 관리자는 서귀포 시장이다. 주로 법환 어촌계에서 이용하고 있다.
제주 올레 7코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구 앞에는 최영 장군의 대규모 정예군이 군 막사를 치고 주둔했다는 ‘막숙’과 배를 연이 묶었다는 지점의 ‘배염줄이'를 설명하는 표석이 놓여져 있다. 포구 앞 바닷가엔 막숙물·두머니물 등 주민들이 생활용수로 쓰던 용천수가 남아 있다.
법환 마을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어촌 테마 마을 조성을 목표로 2005년 3월부터 ‘문화 역사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여 2007년에 완공되었다. 현재 포구에는 잠녀 광장이 조성되어 해녀상 등의 조각상들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