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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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羅島天然保護區域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찬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0년 7월 18일 -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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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
출현 장소 |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산1 |
면적 | 육지 251,090㎡|해안 6,608,933㎡[보호구역] |
관리자 | 제주특별자치도 |
문화재 지정 번호 | 천연기념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마라도의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정한 구역.
[개설]
천연보호구역은 보호할 만한 천연기념물이 풍부하거나, 다양한 지질학적 과정, 생물학적 진화과정 및 문화적·역사적·경관적 특성을 가진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대표하는 일정한 구역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정하는 것이다. 천연보호구역에는 산지형과 도서형, 해안형 등이 있다. 전국적으로 10건이 있는데, 제주도에는 제182호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제420호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제421호 문섬 및 범섬 천연보호구역, 제422호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제423호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등 5건이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주로 현무암류로 형성돼 있으며, 섬의 동쪽과 북서쪽 해안은 해식애와 함께 해식 동굴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반면, 섬의 북쪽이나 남서-남쪽 해안은 도보로도 바다 쪽으로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낮은 지형적 특징을 보인다. 해저에서 독자적으로 분출한 화산에 의해 형성된 섬으로 보거나, 혹은 육상에서 분출한 화산활동에 의해 먼저 형성된 후 해수면이 상승해 섬의 일부분만이 남게 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이는 해안가에 겹겹이 쌓인 여러 층의 용암류 단위나 그 외 다른 증거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라도의 ‘마라’의 어원은 아직 확실치 않으며, 1884년(고종 21) 모슬포에서 김성종·이달선·나찬석·김우찬·김모 등이 입도 개척에 착수한 후, 한편으로는 어채도 하면서 정착하였다.
[생물학적 특성]
마라도에 분포하고 있는 관속식물은 62과 157속 163종 27변종 1품종, 계 191분류군으로 조사된 바 있다. 현재 마라도의 중앙에 형성된 숲은 해송숲으로서 1991년과 1992년에 21,000본 정도를 심은 것의 일부가 살아남아 있는 것이다.
1991년과 1992년에 남제주군과 제주신문사가 『제주신문』 창간 45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최남단 마라도를 푸르게’를 슬로건으로 하여 마라도에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은 바 있다. 첫해인 1991년 4월 4일부터 5월 4일까지 7종 10,000본을 10㏊에 식재하였는데, 이때는 해송(Pinus thunbergii Parl.) 5,000본, 구실잣밤나무(Catanopisis sieboldii (Makino) Hatus.) 1,000본,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 1,000본, 까마귀쪽나무(Litsea japonica (Thunb.) Juss.) 1,000본, 돈나무(Pittosporum tobira (Thunb.) W. T. Aiton) 500본,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 Thunb.) 500본,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L.) 1,000본을 심었다.
2차년도인 1992년에는 3월 17일부터 4월 15일까지 11종 20,300본을 심었는데, 이때 심은 나무는 해송(Pinus thunbergii Parl.) 16,000본, 오리나무(Alnus japonica Steud.) 500본,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 500본, 까마귀쪽나무(Litsea japonica (Thunb.) Juss.) 500본, 돈나무(Pittosporum tobira (Thunb.) W. T. Aiton) 500본, 황록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 var. sp) 700본, 황근(Hibiscus hamabo Siebold & Zucc.) 500본, 무궁화(Hibiscus syriacus L.) 200본,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L.) 500본, 광나무(Ligustrum japonicum Thunb.) 200본, 협죽도(Nerium indicum Mill.) 200본이었다.
[현황]
마라도는 최고 해발고도가 26m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낮고 평평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면적은 0.299㎢, 섬 둘레는 4.2㎞, 길이는 남북 1.25㎞, 동서 500m이다. 1981년 4월 1일 가파리에서 분리 마라리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었다. 행정구역상 마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이기는 하나, 행정리로서의 기능만 하고 있을 뿐, 아직 법정리로서의 지위는 갖고 있지 못하다. 주요 생활 기반은 어업과 관광업이다. 모슬포항에서 11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최남단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매년 국토 순례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산방산·용머리·형제섬·송악산 등과 접해 있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보호구역은 육지 251,090㎡, 해안 6,608,933㎡이며,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마라도는 1991~1992년에 당시 남제주군과 제주신문사가 마라도 푸른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송 등 30,300본을 식재함으로써 일부 지역에서나마 해송숲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현재는 제주도개발특별법상의 절대 보존지역, 자연공원법상 해양시립공원, 도서개발촉진법상의 도서, 국토 최남단 청정 환경특구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