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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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波島遺物散布地 |
이칭/별칭 | 서귀포시 가파도 유물산포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산포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
시대 | 선사/철기,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김경주 |
소재지 | 가파도 유물산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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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유물산포지 |
면적 | 장축은 400m 내외, 단축은 180m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일대에 위치한 초기 철기~원삼국 시대의 유물산포지.
[개설]
가파도 유물산포지는 초기 철기~원삼국 시대에 사람들이 생활했던 마을이 위치하던 곳으로 당시에 사용되었던 토기와 석기 등이 흩어져 있다. 유물 산포지에서는 신석기 시대 융기문 토기가 일부 출토된 바 있지만 대체로 초기 철기~원삼국 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적갈색 경질토기가 다수 확인된다.
[위치]
가파도 유물산포지는 서귀포시 서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일원에 해당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현재 유물산포지에 대한 발굴 조사는 이루어진 바 없다. 다만 지표 조사 및 간략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신석기 시대 덧무늬 토기[융기문 토기]와 함께 초기 철기~원삼국 시대로 추정되는 적갈색 경질토기가 출토된 바 있다. 또한 갈돌, 홈돌, 공이돌, 깬석기 등의 석기류가 확인되었으며 다량한 어패류와 동물뼈도 출토되었다. 또한 조갯날 돌도끼 2점이 주민에 의해 발견되어 신고된 적도 있다.
[형태]
가파도 유물산포지는 현재 가파도 북서쪽과 남동쪽 두군데가 알려져 있다. 북서쪽 유물산포지[1지구]는 타원형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반면 남동쪽[2지구]은 원형의 형태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1지구의 북쪽 해안변에는 당시의 쓰레기더미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가파도 유물산포지는 조개더미[패총]와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의 중앙부에 2개 지점이 위치하고 있다. 동서장축의 장타원형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규모는 장축이 400m 내외이고 단축이 180m 정도이다. 따라서 가파도 전체적으로 보면 상동마을과 하동마을에 각각 조개더미와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실생활 유적인 가파도 유물산포지는 그 중간쯤에 있는 셈이다. 즉 폐기와 장송 의례와 관련된 공간을 각각 가파도의 남북 끝단에 조성하고, 그 중앙 공간을 주 생활 공간으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보존 상태는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출토된 유물을 통해 볼 때, 가파도에는 신석기 시대에 이미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석기에 해당하는 출토 유물이 적어 소규모의 사람들이 생활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적갈색 경질토기는 조갯날 돌도끼를 비롯한 다양한 석기와 함께 다량으로 출토되고 있으며, 고인돌과 선돌도 있어, 초기철기~원삼국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가파도 유물산포지는 초기철기~원삼국 시대 사람들의 부속섬에서의 생활 방식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