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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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墓 |
이칭/별칭 | 가묘,헛산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희 |
현 소재지 | 헛묘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807-4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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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4.3사건 관련 무덤.
[개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육거리 동쪽에 있는 헛묘는 4.3 사건 때 희생된 임씨 가족 9명의 묘로 시신을 못 찾아 봉분 7기를 조성한 것이다.
지금은 작고한 후손인 임문숙의 증언에 따르면 1948년 11월 중순 토벌대가 초토화작전을 벌이기 시작한 후, 큰넓궤로 들어가 피신생활을 하던 동광리 주민들은 굴이 발각되자 대부분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 토벌대는 눈 덮인 한라산을 누비며 보이는 사람들을 모두 체포했다. 볼레오름 쪽에 숨어 있던 동광리 사람들은 1949년 1월 중순 경 거의 붙잡혔다. 토벌대는 이들을 서귀포의 한 단추공장에 수용했다 가 대부분 정방폭포 위에서 집단학살했다. 그 후 유족들은 시신이나마 찾으려고 수소문을 해보았지만 정방폭포에서 죽은 사람들의 시신은 찾을 수가 없어서 헛묘를 조성했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807-4번지에 있다. 동광 검문소가 있는 동광 육거리에서 마을 방향 왼쪽으로 밭 하나를 건넌 곳에 있다.
[현황]
임씨 가족 묘지로 봉분 7기는 모두 시신이 없는 헛묘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세운 안내판이 산담 위에 세워져 있다. 4.3사건에 희생당했지만 시신을 못 찾은 행방불명자 유가족들의 현실과 그들의 고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