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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669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강소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속의례
의례 시기/일시 상시
신당/신체 행하는 굿의 종류에 따라 다름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행해지는 제차(祭次).

[개설]

굿놀이는 말 그대로 굿에서 행해지는 놀이다. 굿은 다양한 제차(祭次)로 이루어지는데, 그 가운데 놀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하는 제차인 셈이다. 제주도 굿은 크게 ‘맞이’·‘풀이’·‘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신을 청하여 맞이하고 신의 내력을 풀고 신을 즐겁게 놀리는 것이다. 놀이는 연극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성극 의례(聖劇儀禮)’로 볼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제주도의 굿놀이에 나타나는 특징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굿에 참가한 심방[무당]이 신으로 분장하여 등장한다. 가면을 쓰거나 신격에 맞는 옷차림을 하거나 특별한 무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둘째, 신이 등장하면 보통 수심방과 대화를 나누며 해당 신의 특성이 드러나도록 적절한 행동을 수반하는 연극적인 형식으로 진행한다. 대화와 행동·춤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다.

셋째, 굿놀이는 신의 내력인 ‘본풀이’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본풀이에 나타난 내용을 구체적으로 눈앞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신화적 사실이 현실 세계에 등장하는 셈이니 자연히 굿에 참여한 본주(本主)와 단골[굿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굿놀이는 의례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역할도 한다.

제주도의 굿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굿놀이는 구삼승냄·꽃탐·강태공수목시·영감놀이·전상놀이·세경놀이·산신놀이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구삼승냄과 꽃탐은 불도맞이라는 굿에서 멩진국할망 본풀이와 동이용궁할망 본풀이, 이공 본풀이 등과 관련한 굿놀이다.

강태공수목시는 성주풀이에서 강태공이라는 신이한 능력을 가진 수목수(首木手)를 청하여 하는 놀이다. 영감놀이는 ‘도체비’신인 영감을 청하는 놀이로 영감 본풀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전상놀이는 삼공맞이로 ‘전상’을 차지한 신의 내력인 삼공 본풀이와 관련 있다. 세경놀이는 세경 본풀이와 연결되는 것으로 농사의 풍요를 바라며 하는 놀이다. 산신놀이는 수렵을 하던 산신의 행동을 재연하는 놀이이다

[현황]

전상놀이와 세경놀이는 현재 실제 굿에서는 사라져버린 놀이다. 산신놀이는 아직까지 몇몇 당굿에서는 행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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