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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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告祀 |
이칭/별칭 | ᄆᆞᆯ머리코ᄉᆞ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강정식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행을 앞둔 여행자가 말 앞에서 간단히 지내는 고사.
[연원 및 변천]
말머리고사는 말을 타고 멀리 길을 떠나기에 앞서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벌이는 소규모 의례이다. 말 앞에서 벌이는 의례라는 데서 말머리고사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연원은 오래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사라진 지 오래되어,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고, 「세경본풀이」에 정수남이 자청비를 속여 산으로 데려가기에 앞서 말머리고사를 하는 대목이 있다.
[절차]
말 앞에 닭과 제주(祭酒) 등으로 간단히 상을 차려놓고, 말을 타는 이가 제관이 되어 잔을 올리고 절을 하여 마친다.
[현황]
현재는 자취를 감추었다. 이는 이동용으로 말을 사용하지 않게 된 데 따른 당연한 변화이다. 다만 오늘날 자동차를 처음 구입한 사람들이 고사를 지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말머리고사에 대응되는 신풍속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