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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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姜氏先墓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현승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묫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강씨선묘」는 제주목사가 순례를 하다가 창천에 들러 대접을 받고, 그 보답으로 명당자리를 찾아주어 후손이 잘 되었다는 풍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1월 17일 안덕면 감산리 강평옥[남, 1936년생]에게서 채록되어 2002년 8월 1일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에서 발행한 『감산향토지』에 「강씨 선묘」로 수록되었다.
[내용]
제주목사가 순례를 하다가 창천에 들러 강씨 집에서 대접을 받았다. 목사는 그 보답으로 강씨에게 명당을 보아주겠노라 했다. 근방에서 좋은 자리를 찾았으나 노리오름의 그림자가 비쳤다. 목사는 노리오름이 병악(竝岳)이므로 그 그림자가 비추면 자손이 안 될 것 같아 그림자가 안 비치는 곳으로 묫자리를 정하도록 했다. 그래서 처음 찾은 자리에서 백보를 올려 매장하게 하였다. 그러나 정혈에 매장을 못하였기에 명당의 기운이 자손들에게 미치지 못하였다 한다.
[모티프 분석]
「강씨선묘」의 모티프는 조상을 명당에 모셔 후손이 발복하는 것이다. 목사가 정해준 명당터는 풍수지리에 따른 정혈이지만, 노리오름의 영향으로 그 신력이 막혔다. 이를 벗어나 묘를 쓰다보니 아직도 그 정혈을 찾지 못해 자손들에게 명당의 기운이 미치지 못한다는 풍수지리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