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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118
한자 演劇映畵
영어의미역 Theater and Film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집필자 신상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공연·상영된 연극과 영화.

[변천]

일제강점기 울진에서의 연극 활동은 항일운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1920년대 울진청년회가 주체가 되어 「에이브러햄 링컨」을 역사극으로 공연하였고, 울진순회극단을 조직하여 울진제동학교 강당에서 공연하는 등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연극 활동을 전개하였다. 광복 이후 연극 활동은 침체되어 각 초등학교에서 행해지는 학예발표회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영화의 경우 1920년 임우상(任宇相)이 제1차 세계대전의 서부전선 화보를 담은 필림을 갖고 와서 상영하였는데, 이는 영화이기보다는 슬라이드라고 할 수 있다. 1954년 3월 울진문화원에서 서울시 공보관으로부터 16미리 영사기를 대여 받아 일반인들에게 상영하였는데, 이것이 울진에서 최초의 영화 상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울진읍 읍내리 소재 문화관에서 영화가 상영되었고, 죽변극장과 후포극장이 개장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학생들은 ‘문화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울진에서 영화관은 1970년대 초 텔레비전이 보급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1978년 3월 죽변극장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같은 해 8월에는 울진극장이 문을 닫았고, 1985년 후포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울진에서는 더 이상 극장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현황]

현재 울진군의 연극과 영화 현황은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연극의 경우 교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울진교사연극모임이 각 학교 학생들에게 연극을 가르치고 있다. 2007년 4월에는 울진군 주관으로 부산시립극단 초청 연극 「수전노」를 울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무료로 공연하였는데, 평소 연극을 접하기 어려운 군민들에게 좋은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현재 영화의 경우는 북면울진 원자력 홍보관울진읍의 청소년회관 그리고 평해읍의 문화예술회관 등이 과거 극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각 장소에서는 울진군민을 위한 무료 영화 상영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영화관이 없는 울진군이지만, 자연적 풍광이 아름다워 영화 촬영지로 종종 이용되기도 한다. 2006년에 상영된 영화 「가을로」는 불영사성류굴 등에서 촬영되었고, 이후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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