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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361
한자 連池里-城隍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of Yeonji-ri Hyeonnae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현내[연지1리]
집필자 김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제|성황 제사
의례시기/일시 매년 1월 15일과 10월 중
의례장소 큰 서낭|작은 서낭
신당/신체 위패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현내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연지리 현내 성황제는 울진읍 연지1리 현내마을에 있는 서낭당에서 매년 1월 15일과 10월 중에 날을 받아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농·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서낭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울진읍 연지리 현내에는 큰 서낭과 작은 서낭이라 불리는 제당이 두 곳 있다. 이 중 마을 뒷산 중턱에서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는 큰 서낭은 마을을 개창하였다는 윤씨 할아버지를 성황신으로 모신다. 이와 함께 마을의 각종 일을 도맡아 하면서, 특히 마을 제당 관리와 제사에 많은 공을 들였던 가오상 할아버지를 모시게 됨에 따라 큰 서낭에서 모시는 신(神)은 두 분이다. 풍선배로 조업을 할 때 배를 대어 두던 불가[일명 백사장] 옆에 있던 서낭당은 작은 서낭으로서 마을에서 이씨할머니당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마을을 처음 개척한 사람이 이씨이기 때문이라 여긴다.

[신당/신체의 형태]

현내 큰 서낭은 100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전하는데, 마을 뒷산 중턱에 있다. 크기는 정면 1칸 측면 1칸이고, 입구에는 양 미닫이문을 설치하였다. 지붕은 홑처마에 맞배지붕으로 기와를 올렸다. 제당 주위에는 직방형으로 담장을 쌓았다. 제당 내부에는 시멘트로 마감한 ㄱ자형 제단을 낮게 설치하였으며, 제단 정면 위의 위패함에는 성황윤공신위(城隍尹公神位)라고 묵서한 위패를 모셨다. 왼쪽 벽에는 줄을 매어 한지를 걸었으며, 그 옆에는 어촌계장 임춘학이 쓴 입춘축을 붙였다. 작은 서낭은 바다 쪽인 북동 방향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는데, 신목 앞에 시멘트로 마감한 제단을 설치하였다. 신목에는 한지가 걸려 있다.

[절차]

현내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자시(子時)와 10월 중 날 받아서 자시에 서낭 제사를 지낸다. 제관은 생기를 봐서 세 분을 선정하는데, 연령에 따라 노인·중년·청년으로 구분하여 선정하며, 이와 함께 심부름꾼 여섯 명을 선정한다. 이들은 마을에서 세 분 신위(神位)에 올릴 제수를 준비하는데, 각 신위별로 교자상 두 개에 제수를 진설하기에 각각 한 상씩 총 여섯 상을 들고 가는 사람들이다.

제수 비용은 대략 한 번에 100만원이 소요되며, 제수를 준비하는 사람을 공무라고 한다. 제수는 큰 서낭에 좌정한 두 분 신(神)을 위해 각각 한 상씩 두 상을 준비하며, 작은 서낭에 올리기 위해 한 상, 총 세 상을 준비한다. 매년 준비하는 제수는 술[청주: 공무집에서 담음]·메·과일·어물[대구·문어·송어·전복 등]·채소[무·콩나물·도라지·고사리·미역]·두부·채국[콩나물·무·도라지·고사리]·소고기적·탕[육탕]·떡[시루떡: 접시에 담음] 등이다.

제관들은 3일 전에 서낭당을 청소하고,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공무집은 일 주일 전부터 황토를 뿌리고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는 등 깨끗하게 제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다.

큰 서낭에서의 제의 과정은 부정치기[짚을 태운 후 그 위를 넘어 감]→한지로 폐백을 올림→진설→초헌관이 술을 올리고 재배→축이 없는 대신 초헌관이 고함→소지[윤씨 할아버지-가오상 할아버지-동네-제관-이장-어촌계장-선주 등 마을 주민 소지]→제반[두 분 할아버지를 모시는 수부신께 대접하는 의미]→음복→철상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작은 서낭인 이씨할머니당에 올리는 제수와 서낭제사 절차는 큰 서낭과 같은데, 제관들이 큰 서낭에서 서낭 제사를 지낸 후 작은 서낭에 가서 서낭 제사를 지낸다.

[부대행사]

큰 서낭의 제사와 작은 서낭의 제사를 모두 마친 후, 당일 오전 중에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서낭 제사에 올린 제수를 나누어 먹으며 세 제관과 공무댁의 노고를 위로한다.

[현황]

연지리 현내 성황제를 마친 후에는 바다에서의 안전한 조업과 마을 주민들의 안전·마을 평안·풍농·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별신굿을 했다. 최근에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에 따라 음력 10월 보름 안에 좋은 날을 받아서 5년에 한 번씩 2박 3일간 별신굿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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