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조금1리 하조금마을에서 마을 수호신에게 지내는 동제.

[연원 및 변천]

남대천의 하류에 위치한 조금1리 하조금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마을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하조금마을은 ‘장씨 터전에 황씨 골맥’이라 하여 이 두 설촌조를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하조금마을의 신당은 당목인 느티나무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여러 그루의 느티나무와 소태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소태나무가 동신의 신체이다. 주변을 석축으로 조성하여 마을 쉼터로 이용하고 있다. 마을의 동북쪽 가장자리에 있는 남대천을 건너는 교량에 인접해 있으며, 백암온천관광특구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절차]

음력 10월 10일에 음식 장만, 제수 구입, 도가, 제물 유사 등을 담당하는 세 명의 제관을 선정한다. 12일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리는 것으로부터 본격적인 금기에 들어간다. 13일 제수 장만을 위해 장을 보고, 다음날 제수를 장만하여 자정 무렵에 제사를 지낸다. 세 명의 제관이 헌작한 뒤에 소지를 하는데, 제관 소지, 성씨 소지, 우마 소지 순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