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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리 당등 성황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408
한자 德邱里-嶝城隍堂
영어의미역 Village Guardian Shrine in Deokgu-ri Dangdeung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리
집필자 김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성황당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리 당등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제당.

[위치]

덕구리 당등 성황당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리 당등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당이 마을 입구의 조산에 있었는데, 마을 주민 중 한 사람이 당이 이사가는 꿈을 꾼 후 조산에 있던 종이가 바람에 날려 현재 제당이 있는 당등으로 날아가자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당집을 짓고 서낭님을 모시게 되었다.

[형태]

성황당은 정면 1칸, 측면 1칸이며, 기와 모양의 함석지붕을 얹었다. 성황당 정면에는 ‘덕구성황사’라 쓰인 편액이 걸려 있으며, 주변으로는 ㄷ자형 돌담이 둘러져 있다. 성황당 내부 중앙에는 신체(神體)인 검은 색 돌이 세워져 있고, 우측에는 ‘성황신이 타고 다니는 호랑이’라고 불리는 무쇠 조형물 2개가 각각 토기에 담겨져 있다.

[의례]

덕구리 당등 성황당에서는 매년 정월 16일 자시(子時)에 제를 지낸다. 정월 초사흗날 마을 주민들이 모여 부정이 없고 깨끗한 사람으로 제관을 선출하며, 제관은 헌관 3명과 당주 1명을 선정한다. 정월 11일 제관들은 성황당을 청소하고 성황당과 제관의 집에 금줄을 두르며 황토를 뿌린다. 정월 14일 제물을 구입한다. 제물로는무·콩나물을 사용한 채국, 메, 어물, 포, 육탕, 시루떡, 나물, 삼실과, 배, 사과, 식혜, 청주 등을 준비한다.

정월 보름 밤 12시 이전에 제관들은 제물을 가지고 성황당으로 출발한다. 성황당에 도착하면 구송(口誦)을 잘 하는 제관이 물을 담은 바가지에 숯을 띄운 후 성황당 주변에 뿌리며 각종 부정을 물리쳐 달라고 외친다. 부정을 친 후 제물을 진설하고, 자시(子時)가 되면 제사를 지낸다.

제사는 초헌관의 헌작과 재배, 고축(告祝), 아헌관의 헌작과 재배, 종헌관의 헌작과 재배, 소지, 음복, 제반(除飯)[제수를 조끔씩 떼어 내어 성황당 구석에 놓아 잡귀잡신을 대접하는 것]의 순서로 지낸다. 제사를 지낸 후 제물은 당주의 집으로 가져가며, 다음날 아침 마을 주민들이 당주의 집에 모여 제물을 나누어 먹는다.

[현황]

성황당에서 제사 지내는 성황신은 ‘성황님 할배’라고 불린다. 마을에서는 부정 탄다고 하여 성황당 주변에 묘지를 쓰지 못하게 하며, 성황당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 하나도 꺾지 못하게 한다. 과거에는 물방아거리에 있는 논을 당주가 경작하여 제사 비용을 충당하였으나, 현재는 이 논을 매각한 대금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제사 비용으로 쓰고 있다. 매년 섣달에 열리는 동네공사에서 제사 비용을 결산하고, 다음 해의 제사 비용을 책정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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