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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484
영어의미역 Raft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뗏목
재질 나무|대나무
용도 고기잡이에 이용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나무나 대나무 따위를 뗏목처럼 엮어 고기잡이에 사용하는 원시적인 배.

[개설]

떼배는 예로부터 수심이 얕은 연안 어장에서 해초를 거두거나 고기를 잡는 데 이용하였으며, 돛이나 다른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순전히 사람의 힘으로 노를 저어 움직인다.

[연원 및 변천]

삼국시대부터 가벼운 통나무를 뗏목 모양으로 짜서 나무 자체가 가진 부력만을 이용하는 떼배가 쓰였다. 이것은 물이 새어 들지 않도록 하는 수밀공간(水密空間)이 전혀 없으므로 오늘날의 ‘배’라고는 할 수 없으나, 일단 물 위에 떠서 어선의 역할과 운송수단으로 쓰였다는 의미에서 배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형태]

떼배는 뗏목 형태의 자그마한 거룻배 모양이며, 죽변과 울진의 온양리 일대에서 여전히 본래적 모습을 간직한 채 유지되고 있다. 주로 미역 채취 작업에 사용되는데 물에 잘 뜨는 오동 통나무를 7~8개 정도 엮어서 만들며, 수명은 대개 10년 가량이다. 떼배는 통상 길이가 310㎝이며 폭은 130㎝ 크기의 뗏목형 배로, 끄트머리에 노가 달려 있다.

주로 수심이 얕은 내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갈빗대 모양의 돛이나 바다 가운데서 배를 머물게 하는 닻과 같은 장치가 필요하지 않다. 떼배는 바람의 영향보다도 물의 흐름에 의존하기 때문에 노를 젓는 어부는 물의 흐름을 잘 가늠하는 오랜 경험과 어로 기술을 겸비한 사람이어야 한다. 물때가 셀 경우 떼배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물이 흐르는 반대 방향으로 노를 저어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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