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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493
한자 -祭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Yeongdeung Goddess
이칭/별칭 영두모신다,영등모신다,영두한다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제의
의례시기/일시 음력 2월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음력 2월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신에게 올리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영등제는 울진 지역에서 풍농풍어를 기원하며 음력 2월에 행해지는데, 이를 영두모신다 또는 영등모신다, 영두한다라고도 부른다. 특히 해안가 마을에서 영등은 부녀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다. 많은 가정에서는 영등제를 모시는 행사에 부정이 타는 것을 걱정하여 외부인들이 접근하는 것을 꺼려하며 그 정성을 다한다.

[절차]

음력 2월 초하루 전날, 영등제를 올리기 전에 잡은 물고기 중 가장 크고 좋은 것을 골라 부엌 한켠에 영등까꾸리를 만들어서 걸어 둔다. 후포항 주변 마을과 평해읍 거일리 등 대게가 많이 잡히는 곳에서는 물고기 대신 대게를 걸어두기도 한다.

영등날 즉 2월 초하루가 되면 새벽에 제를 올리는데, 이는 영등할머니가 올라가는 보름까지 지속된다. 영등제에 올리는 제물은 고사리, 무, 콩나물을 준비하고 떡도 함께 올리는데, 이 떡을 수릿떡이라 하며 적어도 한말씩은 준비한다.

떡은 시루째 올리며, 탕은 어탕을 올리고 술도 올린다. 영등제에 사용하는 떡은 이월떡이라고 하여 그 정성이 남다르다. 영등제가 끝나면 만든 떡은 집집마다 돌리면서 함께 나눠 먹는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이 떡을 얻어먹기 위하여 거지복장을 하고 마을을 돌아다니기도 하였다. 이때 얻어먹는 떡으로 떡을 돌린 집들의 경제력을 판단하기도 하는데, 각 집의 경제력에 의해 떡 고물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영등은 어촌마을에서 바람을 관장하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신이다. 생업 터전인 바다에서 바람은 개인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어떤 노력에 의해 이를 스스로가 제어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하늘이 좋은 바람을 보내주기를 바랄 뿐이다. 어촌에서 영등제는 주요한 행사로서 까다로운 금기 사항도 따르게 된다. 마을에 따라서는 물건을 사고파는 일, 심지어 빨래를 하는 일도 제한을 하는 등 엄격한 금기를 행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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