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다리종목 지짐이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519
영어의미역 Song of Building Pedestal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집필자 김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작업노동요
기능구분 작업노동요
형식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전천권[죽정면 후정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서 땅에 받침목을 박을 때 부르는 작업노동요.

[개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울진군 전역에서는 땅에 받침목을 박을 때는 으레 「다리종목 지짐이 소리」를 불렀다고 한다. 주로 다리를 놓을 때 많이 쓰였던 다리종목, 곧 받침목을 박는 작업은 일고여덟 명의 일꾼이 같이 하는 작업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네 개의 큰 나무를 세워 끝을 모으고, 그 꼭지에 도르레를 설치한 뒤, 거기에 여러 가닥의 밧줄을 연결시켜 한꺼번에 밧줄을 잡아당기면 달려 있던 보리구가 올라가고, 이 줄을 놓으면 보리구가 떨어지는 힘에 의하여 다리종목이 땅에 박힌다. 선소리가 “일심단결해 줄 당겨 주시소.”라고 하듯이 「다리종목 지짐이 소리」는 노동의 힘을 때에 맞게 결집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

[채록/수집상황]

1991년 죽정면 후정리에 사는 전천권[남, 65]이 부른 것을 울진군의 문화재조사연구단이 채록하여 1991년에 출간한 『울진의 문화재』에 수록하였다. 전천권은 「다리종목 지짐이 소리」를 젊었을 때 여러 지역을 품팔이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배웠다고 한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이 선소리로 메기면 여러 사람이 “우여라아아차” 하는 소리로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선소리꾼은 뒷소리꾼들이 보리구를 당겨 올렸다가 일제히 “우여라아아차” 하고 소리치며 내릴 때에 선소리를 메긴다.

[내용]

천근 망끼는 공중에 놀고요 우여라아아차/열두자 말목은 용왕국 들어간다 우여라아아차/일락 서산에 해 떨어지누나 우여라아아차/우리네 할일은 태산같네 우여라아아차/먼데 사람은 듣기 좋네 우여라아아차/가까운 사람은 보기 좋네 우여라아아차/일심단결해 줄당겨 주시소 우여라아아차/푸른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여라아아차/요내 가슴엔 수심도 많아 우여라아아차/천지 현안이 생긴 후에 우여라아아차/일령 천지가 되었도라 우여라아아차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