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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학장과 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587
한자 山村學長-
영어의미역 Folk Tale of Lector of Mountain Village and Tig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집필자 김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꽥선생
모티프유형 어리석은 훈장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통고산 자락에 있는 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울진문화원에서 1998년에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1810년 순조가 나라를 다스리던 울진현령 구진(具縉) 때 통고산 자락에 67가구의 농가가 세상을 등지고 화전(火田)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살았다. 뜻있는 사람들이 학동(學童)을 모아 서당을 지어 20여리 밖의 훈장을 초청하여 글을 가르치도록 하였다. 이 훈장은 위풍이 당당하고 음성이 매우 커서 마을 사람들이 ‘꽥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어느 날 저녁에 범이 나타나 꽥선생의 장인을 물고 가자, 놀란 꽥선생이 바위틈에 숨어서 동네 사람들에게 "먼 산 호랑이가 가까이 와서 나의 장인을 물고 가니 동네 사람들아 창이 있는 자는 창을 들고, 창과 활이 없는 자는 몽둥이를 들고 급히 모여라."라는 말을 한문 문장으로 외쳤다. 그러나 동네 사람들은 이 뜻을 알지 못하였고, 장인은 범에 물려 사라지고 말았다. 이에 꽥선생이 동네 사람들을 관가에 고발하였다. 동네 사람들의 사정을 알게 된 원님은 무지한 자에게 문자를 쓴 꽥선생에게 오히려 벌을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산촌 학장과 범」의 기본 모티프는 어렵고 못 배운 백성들에게 위급한 상황에서도 문자를 쓴 산골마을 촌장의 예를 들어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유형의 민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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