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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도리깨 장군 김언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595
한자 -將軍金彦倫
영어의미역 Folk Tale of Bludgeon General Kim Eonryu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영웅담
주요 등장인물 김언륜|주호
관련지명 지장골|가치산|고산성
모티프유형 김언륜 장군이 전쟁 영웅으로 활약함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지장골에서 태어난 김언륜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왜적과 싸운 이야기.

[개설]

일반적인 전쟁 영웅에 관한 이야기는 과장되거나 허구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김언륜 장군의 영웅적인 활약상은 사실에 가깝게 그려지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김언륜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군으로 활약하였다. 1565년(명종 20)에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지장골에서 태어났다. 김언륜 장군은 골격이 장대하고 기상이 비범하여 한학 수학을 틈타 병서를 탐독하고 활쏘기와 칼 쓰기를 좋아하였다. 20세가 되면서부터는 쇠도리깨를 쓰는 법과 승마를 일과로 삼아, 마치 가치산 상봉을 뛰어 오르내리는 것이 비호와 같았다고 한다.

김언륜 장군의 나이 27세가 되던 해 4월 13일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적 25만 8천 명의 대군이 부산에 상륙하여 전국을 급습해버렸다. 왜적의 침입에 별다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조선은 결국 5월 3일에 수도 한양이 왜군에 의해 함락되고 말았다. 다음해 1593년에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1지대는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이라는 큰 깃발을 선두로 해서 울산에 상륙해 육로로 북상하였다. 또 다른 왜군들은 강릉에 상륙하여, 일부는 남하해 동해안 남북의 연결을 꾀하였다. 그 접선지가 바로 울진이 되어 전투가 가장 치열하게 벌어졌다.

당시 울진 고읍성을 지키던 주호 장군은 관군을 통솔하여 고산성을 고수하며 북상하는 적을 방어하였다. 창의대장 김언륜은 민병을 모아 북면 덕천 앞 호반에서 임수진을 쳤다. 야간에는 고목리 가치산에 등불을 달아 의병으로 위장하여 덕천리 장유태에서 망을 보다가 남하하는 왜적을 벌이개로 유인하여 번개같이 휘두르는 쇠도리깨로 공격하여 왜적을 물리쳤다. 이에 아군은 용기백배하여 역전고투 끝에 3일 만에 왜적의 시체는 산적하고 대승을 하게 되었다.

한편 북상하던 왜적은 주호 장군이 지휘하는 고산성을 포위하여 격전을 벌이게 되었다. 격전 10여 일 만에 아군은 식량과 식수의 부족과 무기가 끊어져, 결국 북문으로 쳐들어오는 왜적의 침입으로 성내의 관장과 병사 한 사람까지 모두 전사하여 혈류만곡이 되었다. 왜적은 고산성에서 승리한 군대를 맞아 덕천 전투장으로 진격하여 김언륜 장군과 싸워 복배수적의 전항으로 일대 혈전이 벌어졌다. 김언륜 장군은 병력과 병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적진으로 쳐들어가 분전역투하였으나, 애석하게도 왜적의 유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그때 김언륜 장군은 28세의 젊은 나이였다.

조선시대 경종죽변면 후정리 사람 생원 백시승의 유고에 따르면, 김언륜 장군은 임진왜란 때 울진 전투에서 쇠도리깨로 적을 사로잡은 공은 컸으나 상은 받지 못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유적으로 김언륜 장군이 어릴 때 훈련으로 오르내리던 가치산, 망을 보던 장유태, 쇠도리깨로 왜적을 전멸시켰던 벌이개, 왜적에게 유탄을 맞아 분하게 전사한 분투곡, 당시 많은 인마가 묻힌 마문동 등의 동명이 지명으로 전래되고 있다고 한다.

묘지는 세 번째로 장유태에 이장하고 울진교육청에서 묘비를 세웠다가, 1998년 12월 30일 울진군에서 묘역을 성역화하고 매년 상당[음력 10월]에 북면 청년회에서 시사를 올린다.

[모티프 분석]

「쇠도리깨 장군 김언륜」의 모티프는 전쟁에서 장군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그린 영웅담이다. 임진왜란 때에 활약한 의병의 이야기는 구전으로 많이 전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쇠도리깨 장군 김언륜」은 사실적인 부분에 비중을 많이 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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