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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회심곡」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671
한자 寡婦懷心曲
영어의미역 Korean Verse of Lament over a Widow´s Misfortune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경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가사
작가 작자미상
창작연도/발표연도 미상

[정의]

울진 지역의 어느 과부가 자신의 한을 노래한 가사 작품.

[개설]

「과부회심곡」울진군 죽변면 봉평리에서 장상배가 채록하였으며, 과부의 한을 읊은 가사로 작자와 연대는 미상이다.

[구성]

「과부회심곡」은 전체 127행으로 이루어진 3·4, 또는 4·4조의 4음보 율격을 가지고 있다.

[내용]

이보소 들어보소 이내 말씀 들어 보소/ 인간 이별 많은 중에 생이별이 제일이라/ 독수공방 더욱 슬다 이 세상에 태어날 제/ 부부금슬 좋은 연분 상세에 기약하고/ 천지 음양 본을 받아 월로 실로 달을 맺어/ 십오륙세 좋은 때에 부모님의 명을 받아/ 옹옹면안 일일이 마치고 육례로 성혼 할제/ 옥백난향 고운 풍채 동방 화초 만났으니/ 단정하고 화락하야 봉황의 쌍이 될 듯/ 세우 사정 고요한데 흡흡이 깊은 혼정과/ 야월 삼경 세우시의 백년 살자 굳은 언약/ 태산같이 높고 높다 하해같이 깊고 깊다. … 슬프다 과부 과부사정 눈물로 벗을 삼아/ 무정 세월 허송 할까 백수 후에 월태화용/ 늙어지면 어느 남자 찾아올까/ 백수후의 할터이니 청춘시절 다 버리고/ 인간 흉내 내는 중에 이런말 저런말/ 저의 내외 정 좋은 때 오경 영월 다진토록/ 자미 있게 잘도 논다.

[특징]

「회심곡」은 원래 조선 중기 승려 휴정(休靜)이 지은 불교 포교 가사로 4·4조의 율격과 232구로 이루어진 가사이다. 16세기 말 무렵 지은 것을 1704년(숙종 30) 명간이 엮은 것으로, 1776년(영조 52) 해인사(海印寺)에서 판각된 『염불보권문(念佛普勸文)』과 『신편보권문(新編普勸文)』에 실려 전한다. 「회심곡(悔心曲)」 또는 「회심가(回心歌)」로 표기된 것도 있다.

말세적인 풍속에 물들어 충효신행(忠孝信行)을 버리고 애욕(愛慾)의 그물에 걸려 멸망하지 말고, 봉심(封心)을 바르게 닦아 수행득도(修行得道)하여 극락연화대에 올라 「태평가」를 부르자는 권념송불(勸念頌佛) 내용이다. 「회심곡」의 이러한 내용과 기법을 빌려 과부의 심정을 노래한 것이 바로 울진 지역의 이 「과부회심곡」이다.

[의의와 평가]

「과부회심곡」의 가사를 통해 남편 잃고 홀로 사는 여성의 마음과 그 여성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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