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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 남사고 선생이 공부하던 구신곡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B010106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2리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남수산 주봉의 북동쪽으로 좌측 봉우리 정상을 구신곡동이라 한다. 구신곡동은 마치 거북이의 등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격암 남사고 선생이 공부한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현재도 주변에 둘러친 돌담의 잔해가 남아 있으며, 주변으로 적송 3그루가 위치하고 있다. 남사고 선생이 공부했을 때 굽고 작았던 나무는 키 큰 소나무가 되어 현재는 고사되었다. 격암 남사고 선생의 문집에 의하면 이곳에서 공부를 하던 내용이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다.

“공은 운암에서 살다가 남수산 밑으로 옮겨와서 달팽이집 같은 조그마한 집을 지어 바람과 비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였고 주위가 쓸쓸하기 말할 수 없었으며 떨어진 돗자리 조각으로 문을 달고 살면서도 태연하여 조금도 개의함이 없었다. 부인이 술을 좋아하는 공을 위하여 천신만고 끝에 술을 빚어서 겨우 마실 만큼 익으면 공은 술동이에 표주박을 띄우고 자작하면서 마시다가 집앞을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불러 같이 마시는데...”

남사고 선생이 공부하였던 자리는 그 정상에서 보면 동해안 전경을 조망해 볼 수 있고 맑은 날이면 울릉도가 보인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매화리 앞 들녘과 매화면근남면 일대가 눈앞에 들어오는 조망권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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