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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벼가 없어도 논농사는 시작되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B020202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원남면 매화2리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원남면 매화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우수가 지나 사물이 풀어진 시기가 되면 한해의 농사를 시작하는 기지개를 시작하게 된다. 2월 아직 찬바람이 마을을 뒤흔들 때 농부들은 새벽잠을 줄이며 한해의 농사를 시작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비단 논에 벼가 없다하더라도 이미 벼농사는 시작되었으며, 그들의 움직임은 매일 매일을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움직인다. 우수가 지난 2월에는 가정에서 농기구를 정비한다. 기계에 기름을 칠하고 작동되는 지를 확인하며, 한해의 농사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 계획을 세운다.

3월이 되면 친환경농사를 짓기 위한 비료뿌리기에서 논농사는 시작된다. 유기농비료는 일반 화학비료와 달리 쌀, 겨, 깻묵, 콩 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비료로 그 분해속도가 한 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본격적 농사를 짓기 전 지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한 달 전부터 뿌려주어야 한다.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얼었던 땅이 풀리기 시작하면 논둑정비 사업과 함께 논둑다지기를 행한다. 논둑은 물대기 작업에서 다른 곳으로 물이 넘어가거나 또는 물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기계가 가기 힘든 곳은 삽으로 그 둑을 ‘툭툭’ 다져나가면서 사람의 손길을 바란다. 논둑정비가 끝나면 쉴 틈 없이 논흙 뒤집기를 행한다. 3월 초 뿌려두었던 비료가 땅속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흙을 뒤집고 땅속에 벼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작업이다. 땅의 힘을 길러 벼의 땅에 튼튼히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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