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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를 따기 전 산소를 갔다 오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C020201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한국의 송이 주산지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경북 울진, 영주, 봉화 지방과 강원도 강릉, 영양 지방이다. 특히 울진군은 화강암과 고운 토질(마사토라 불린다)과 청정 동해 바다의 깨끗한 공기가 잘 융화되어 더 없이 향기롭고 좋은 양질의 송이를 생산한다. 타 지역의 생산된 송이에 비해 울진송이는 표피가 두껍고 단단하며 특유의 향이 진할 뿐만 아니라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맛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송이 특유의 성분이 표피에 많이 분포하고 있어 울진군의 송이가 송이 중 으뜸으로 평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이곳 소광리가 송이 채취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한다.

소광리 송이는 특히 울진에서 유명한 금강송이 자라기 때문에 그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송이가 가을 추석 무렵 소나무 숲 땅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20~60년생 소나무 숲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소광리는 무엇보다도 좋은 조건을 가진 지역이다.

이렇듯 귀한 송이는 아무나 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또 송이를 따는 사람이라고 하여도 함부로 따지 않는다. 우선 소광리 산림계에 속하여만 송이를 딸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마을의 산림계에서는 양력 9월 10일~10월 10일 한 달 동안 어느 시기 송이를 딸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 시기가 되어야만 산림계원이라고 하여도 송이를 딸 수 있다. 산림계는 마을에 들어와 산 지 3년이 지나면 그 입회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 때 주민등록만을 이주한 사람은 제외된다. 주민등록을 이주하고 마을에서 3년 이상 거주하여야 되는데, 과거에는 5년이었던 기준을 오늘날 완화시킨 것이다.

산림계원으로 허가가 떨어지면 송이를 본격적으로 채취할 수 있다. 송이를 따는 기간에는 추석이 포함되어 있지만 산소에 갈 수는 없다. 이전에 산소를 미리 갔다 와야 하는데, 이는 산소가 있는 장소와 송이가 있는 장소가 유사하기 때문에 외부인이 들어와 송이밭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송이를 채취하는 기간에는 미리 산소를 다녀오고 송이를 채취하는 기간에는 자신의 밭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 그리고 외부인들도 자신의 산소가 그곳에 위치한다고 하여도 송이를 채취하는 기간에는 그곳에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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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채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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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채취는 마을 산림계 소속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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