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기성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남포적삼」은 심심파적으로 부르는 유희요의 하나로, 성적 매력을 물씬 풍기는 쪽빛 속옷을 입은 여인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남포적삼을 입고 있는 여인의 모습과, 그 속옷을 입고 싶은 화자의 마음이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묘사되었다. 1991년 기성면 기성리에 사는 김태란[여, 56]이 부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