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달구질을 하면서 부르는 의식요. 「덜구 소리」는 장지(葬地)에서 봉분을 만들기 전 땅을 다질 때나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이다. 신명을 돋우도록 하기 위해 행하는 의식요의 하나로, 울진 지역에서 채록된 두 편의 자료는 사설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전형적인 「덜구 소리」의 형태를 보여준다. 1991년 평해읍 직산리에 사는 장완식[남, 62]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민중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 오는 노래. 민요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생활의 필요에 의해 생성되고 향유되어 전승되는 민간의 노래를 말한다. 따라서 울진 민요에는 울진 지역 민중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내용, 생활공동체의 심성과 정서, 민중의 기쁨이나 애환, 또는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풍속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