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서 땅에 받침목을 박을 때 부르는 작업노동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울진군 전역에서는 땅에 받침목을 박을 때는 으레 「다리종목 지짐이 소리」를 불렀다고 한다. 주로 다리를 놓을 때 많이 쓰였던 다리종목, 곧 받침목을 박는 작업은 일고여덟 명의 일꾼이 같이 하는 작업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네 개의 큰 나무를 세워 끝을 모으고, 그 꼭지에 도...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민중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 오는 노래. 민요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생활의 필요에 의해 생성되고 향유되어 전승되는 민간의 노래를 말한다. 따라서 울진 민요에는 울진 지역 민중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내용, 생활공동체의 심성과 정서, 민중의 기쁨이나 애환, 또는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풍속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