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 있던 암자. 천정동 건너편 백련산 동남쪽 청량산골의 암벽 사이에 있는 석굴로 해발 125m 높이에 터가 남아 있다. 민간에서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원효대사가 이 절에 거주할 때 암석 구멍에서 물과, 아침저녁으로 쌀 2되 가량의 양식이 나왔다고 하여 천량암(天糧蓭)이라 한다. 욕심 많은 중이 구멍이 좁아 쌀이 적게 나온다 하여...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천량산 암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천량암 이야기」는 횡재형에 속하는 허욕 금지담이다. 이런 유형의 설화는 속칭 ‘쌀바위’ 전설로 대표되고 있으며, 가난한 절이나 암자와 결부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지역에 퍼져 있는 설화의 내용은 대동소이하여 헛된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공통의 주제를 갖고 있다. 1998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