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금강송면 소광리를 지나 봉화군 동부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19세기 전반 서울에서 태백산[봉화]에 이르는 길이 간선도로로 승격되어 7대로가 형성된 것과 맞물려 울진군 북면에서 봉화군으로 지나는 교통로인 십이령이 이 지역의 동~서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도로이다.

[명칭유래]

이 고개는 십이령재 또는 십이령티라고도 일컬어진다. 즉, 울진 흥부-쇠치재-세고개재-바릿재-샛재-너삼밭재-저진터재-새넓재[적은넓재·한나무재]-큰넓재-고채비재-맷재-배나들재-노릇재-소천까지의 12고개의 마루를 지칭한다.

[자연환경]

울진에서 외부로 향하는 길은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삼척시의 매봉산에서 갈려져 나온 낙동정맥의 오른쪽으로 형성된 남~북 방향의 도로와 북면 흥부에서 출발하여 십이령을 넘어 봉화군과 영주시로 향하는 동~서 방향의 도로가 주축이었다. 동~서 방향의 도로는 낙동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아구지맥을 2번 넘고 낙동정맥 상에 있는 백병산 옆을 돌아서 봉화로 향하고 있다.

[현황]

북면의 사기점 북쪽에 있는 고개로서 고개마루가 12개가 있다. 1995년 산림청에서 개설한 국도 36호선 도로가 광천교와 소광리의 대광천을 거쳐 백병산 허리를 돌아 봉화군 석포면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