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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0355
한자 古墳
영어의미역 Tumulus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시대 선사/선사,고대/고대
집필자 정상수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 분포하고 있는 선사시대에서 고대에 이르는 무덤.

[개설]

고분(古墳)은 글자 그대로 옛무덤을 뜻하기도 하나, 고고학에서는 특정 시기의 무덤 양식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고고학 자료로 볼 때, 죽은 사람을 처리하는 장례법은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무덤의 양식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모든 무덤, 특히 고분의 구조는 크게 매장시설(埋葬施設)·봉분(封墳)·묘역시설(墓域施設) 등으로 나뉜다. 매장시설은 사용한 재료에 따라 돌과 나무 등으로 구분되며, 크기나 만드는 방법에 따라 널[棺]·덧널[槨]·방[室] 등으로 분류된다. 묘역시설은 하나의 매장시설이나 서로 관련된 둘 이상의 매장시설이 점유한 영역을 표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고분은 단독으로 축조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일정한 공간에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군으로 형성되어 있다. 고분은 고분군의 지형적 입지, 매장시설의 배치 상태, 규모나 부장품의 수준 차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현황]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울진군은 757년(경덕왕 16)에 신라에 편입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울진군에 분포한 고분군과 주변에서 채집된 유물, 최근의 발굴 성과 등을 종합해 보면, 울진군은 4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신라의 관할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울진 지역에는 지금까지 많은 고분군이 발견되었다. 대표적인 고분군으로는 거일리 고분군·금음리 고분군·노음리 고분군·덕산리 고분군·덕신리 고분군·덕천리 고분군·매화리 고분군·봉평리 고분군·삼산리 고분군·오산리 고분군·읍남리 고분군·황보리 고분군 등이 있다.

이 고분군들 가운데 발굴 조사되었거나 발굴 조사가 진행중인 고분군은 덕신리 고분군·매화리 고분군·읍남리 고분군·덕천리 고분군 등이다. 이 고분군들은 모두 신라계 유물이 출토된 4세기 이후의 고분들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울진 지역의 고분군은 4세기 이후 신라에 편입된 것으로 짐작되며, 고구려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유적이 잔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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