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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리 구석기유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0537
한자 周仁里舊石器遺蹟
영어의미역 Paleolithic Site in Juin-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물 산포지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 석수동
시대 선사/석기
집필자 홍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구석기 유적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 석수동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 석수동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

[개설]

현재 경상북도의 구석기시대 유적은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매우 적다. 몇 편의 글에서 경상북도에서 출토된 구석기에 대해 매우 소략하게 언급했을 뿐, 유적의 발견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다. 최근 동해안의 구석기 유적을 조사하면서 울진 주인리 유적·영해 삼계리 유적·포항 임곡 유적을 발견함에 따라 경상북도에도 동해안을 따라 구석기 유적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영덕 오천리 유적이 조사되었으며, 위덕대학교의 조사로 포항 새터마을 유적이 알려졌다. 새터마을 유적에서는 니암(泥岩)제 몸돌과 좀돌날 몸돌과 관련된 유물 등 12점의 석기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선도적인 조사 성과는 경상북도 지역에 구석기 유적의 존재와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현재 강원도 영동 해안 지역에서는 이미 수많은 유적이 발견되어 발굴되었기 때문에 경상북도 지역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면 많은 유적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최근 활발한 개발 사업으로 인한 구제 발굴로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과 내륙 지역에서도 구석기 유적들이 조사·발굴되고 있다.

[위치]

동해안의 국도 7호선상에서 강원도와 경상북도 경계와 죽변의 중간쯤에서 덕구온천(德邱溫泉)으로 들어가는 지방도 384호선이 분기된다. 이 도로를 따라 약 4㎞ 정도 내륙으로 들어가면 주인교(周仁橋)가 나온다. 주인리 구석기유적은 주인교 건너편의 낮고 완만하게 경사진 단구면에 위치한다. 유적의 앞으로는 소규모 하천인 부구천(富邱川)이 흐르며, 뒤로는 산지가 이어진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주인리 구석기유적은 지표 조사로 확인되었다. 유적이 확인된 단구의 높이는 하상으로부터 10m 내외이며, 단애면에서 얇고 분급이 매우 불량한 자갈층을 확인할 수 있다. 자갈층의 아래로는 기반암인 화강편마암괴가 노출되어 있으며, 자갈층 위로는 적갈색의 찰흙층이 이어지는데, 찰흙층의 단면상에서도 석기가 채집되었다.

[출토유물]

석기들은 주로 대형 석기 위주로 채집되었으며, 암질은 석영제이다. 주먹도끼(handaxe)·긁개(scraper)·밀개(end scraper)·긁개/홈날석기(scraper/notch) 등이 수습되었다.

[현황]

현재 단구상면은 대부분 논밭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간간히 민가가 들어서 있다.

[의의와 평가]

주인리 구석기유적은 울진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구석기 유적이다. 이 유적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과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이러한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태백산맥에 의해 지형적으로 비교적 독립된 지역인 동해안의 구석기 유적들이 공유하는 지역적 특징과 문화적인 관계를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유적이다.

주인리 구석기유적의 연대는 현재의 지표 조사 결과만으로는 설정하기가 어렵다. 이 유적은 기본적으로 석영석기 전통의 유적에 속하며, 후기 구석기 후기나 말기에 해당하는 돌날·돌날 몸돌·좀돌날·좀돌날 몸돌 등의 유물과 제작 기술이 보이지 않으므로 그 이전 시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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