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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같은 딸을 두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534
영어의미역 Leaving Daughter Like a Sta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
집필자 김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유희요
형식구분 독창|제창
가창자/시연자 이규형[북면 주인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개설]

「샛별 같은 딸을 두고」는 아내와 딸을 두고 새장가를 가는 가장을 등장시켜 “……한다면, ……한다”는 공식을 통해 극단적인 저주의 말을 퍼붓는다. 먼저 화자는 답답할 것 없는 가장이 아내와 딸을 버리고 새장가 가는 것을 가정하여 그의 신행길에 저주를 퍼붓는다. 이는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아리랑」 사설의 저주에 버금간다.

하지만 「샛별 같은 딸을 두고」의 저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급기야 가장이 새장가 간 신혼 첫날밤에 죽었다고 하여 과거 시제를 통해 그의 죽음을 마치 일어난 사실인 양 만들어 버린다. 화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내와 샛별 같은 딸을 둔 남성과 결혼한 여성의 운명이 또한 얼마나 비참한가를 말한다. 현재-미래-과거라는 역순의 시간 구성을 통해 저주의 말을 쏟아내지만, 궁극적으로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강조한 경계의 노래이다.

[채록/수집상황]

1987년 8월 20일 북면 주인리에 사는 이규형[남]이 부른 것을 채록하여 1990년에 출간한 『울진문화』5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독창 혹은 제창으로 부르는 민요로, 율격의 기본단위도 4음보로 안정적으로 지켜지고 있다. 현재-미래-과거라는 시간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연의 구분이 없는 연속체 형식의 노래이다.

[내용]

장가가네 장가가네 이경출이 장가가네/반달같은 안해두고 샛별같은 딸을두고/뭐답답해 장가간고 후실뒤실 장가가네/한모랭이 돌거들랑 새벽얘수 길끊어소/두모랭이 돌거들랑 가든길로 회행하소/세모랭이 돌러들랑 벼락이나 때려주소/마당안에 들거들랑 가마채나 부러지고/대례청에서 서거들랑 사모관대 뿔빠지고/큰상이라 받거들랑 반달구리 부러지고/밥상이라 받거들랑 식기대접 굽빠지소/안방문을 펄떡열고 어매어매 어찌할고/어제왔던 새서방이 자는듯이 죽었다네/사랑문을 펄떡열고 오라바님 어찌할고/어제왔던 새서방이 자는듯이 죽었다오/초당문을 열고서서 애고애고 상가손님/어제왔던 새서방이 자는듯이 죽었다오/반몽상을 입을가요 온몽상을 입을가요/방포수건 쓰던머리 짚테두리 웬말인고/은가락지 끼든손에 대막대가 웬말인고/비단공단 입던몸에 삼베옷이 웬말인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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