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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송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615
한자 赤松-
영어의미역 Folk Tale of Red Pine Tree
이칭/별칭 「황장목(黃腸木)」,「춘양목(春陽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식물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임유후|임만휴
관련지명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모티프유형 부모의 상|적송 관목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에서 적송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적송 이야기」임유후(任有後)[1601~1673]와 금강송면 소광리의 육종림에서 자생하는 적송과 관련된 식물유래담이다. 부모의 상에는 품질 좋은 적송 관목(棺木)을 소광(召光)에서 구입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이 적송은 황장목(黃腸木), 춘양목(春陽木)이라고도 불린다. 적송은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자생 분포가 한정된 희소목으로 1992년 울진군목으로 지정된 소나무이다.

[채록/수집상황]

1998년에 울진문화원에서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1628년(인조 6)에 근남면 행곡리 구미동에 살던 임유후를 중심으로 이 고장 문사(文士)들이 수친계(壽親契)를 조직하였다. 믿음과 규약을 바탕으로 상부상조하는 상포계(喪布契) 계약 제2항에 의하면, “부모가 상을 당하면 유사(有司)가 친히 가서 살펴보고 품질 좋은 적송 관목(棺木)을 소광(召光)에서 구입한 후 각기 인마(人馬)를 내어 운반해야 한다.”고 했다.

한양에 부모의 묘소를 모신 임만휴가 적송을 단양까지 운송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육종림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적송은 춘양역을 거쳐 사방으로 공급되었는데, 이에 적송을 춘양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적송 이야기」의 기본 모티프는, ‘부모의 상’과 ‘적송 관목’이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임유후의 상포계의 내용 중에, 유사가 친히 품질이 좋은 소광 적송[일명 황장목] 관목을 구입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는 자식이 부모에게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효행이었다. 춘양목이란 울진 등지에서 벌채한 질 좋은 소나무를 1955년 7월에 개통된 영암선의 춘양역을 이용해 열차편으로 서울 등지로 실어내던 것에서 유래됐다. 지금도 황장목과 춘양목은 질 좋은 소나무의 대명사로 굳어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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