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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진사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646
한자 長鼓進士宅
영어의미역 Janggo Literary Licentiate's Hous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정림1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풍수지리담
주요 등장인물 남응대|남응현|남응태
관련지명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정림1리
모티프유형 장고의 형상|중간이 잘 안됨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정림1리에서 선조의 묘 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고진사댁」은 선조의 묘 자리가 풍수지리설에 의한 장고 형국으로 형과 막내는 과거에 합격했지만 둘째는 낙방했다는 풍수지리담이다. 선조의 묘를 명당에 모셨으면 자손이 모두 잘 되어야 하는데, 명당의 형상에 따라 같은 형제라도 운명적으로 잘 되거나 또는 손해를 본다고 한다.

[채록/수집상황]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정림1리에 영양 사람인 남응대, 남응현, 남응태 삼형제가 살았다. 삼형제 모두 총명하고 학문도 뛰어났다. 특히 삼형제 중에서도 둘째가 더욱 총명하고 학문도 뛰어났다. 1847년(헌종 13)에 삼형제가 나란히 진사시에 응시하였는데, 맏형과 막내는 급제를 하였지만 둘째는 그만 낙방을 하고 말았다.

마을의 전설에 의하면 그 삼형제 선조의 묘 자리가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장고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고의 모양을 살펴보면 양단은 둥글하면서 높지만 중간 부분은 잘록하게 생겼다. 다시 말해 높은 양단은 맏형과 막내에 해당되고 잘록한 부분은 둘째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맏형과 막내는 진사시에 합격을 하였지만 학문이 뛰어난 둘째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낙방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마을에서는 삼형제의 본댁을 장고진사댁이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장고진사댁」의 모티프는 학문이 뛰어난 둘째가 장고 형상의 묘 자리 때문에 비범함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삼형제 중 가장 총명하고 학문도 뛰어나지만, 중간이 잘록하게 생긴 장고 형태의 묘 자리로 인하여 과거에 낙방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유형의 설화 밑바탕에는 인간의 의지와 상관 없이 운명은 거역할 수 없는 것이라는 운명론이 자리 잡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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