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로 불리는 단오는 설, 대보름,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이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겼다. 울릉도에서는 씨름, 그네뛰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양력 12월 22일에 지내는 24절기 중 하나.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경이며,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든다.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작은 설이라고 부르고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한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보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
음력 4월 8일에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 『고려사(高麗史)』에 의하면 신라 때에는 정월 15일에 연등을 하다가 고려 현종 때 2월 15일로 옮겨졌고, 중종 때부터 사월초파일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은 1896년 불국사 말사로 세워진 대원사(大願寺)이다. 초파일이 되면 불교 신도들은 대원사, 삼도사, 보덕사(普德寺) 등의 사...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6~7월에 드는 절기. ‘복(伏)’이라는 말은 후한(後漢) 때 반고(班固)가 쓴 『한서(漢書)』에 처음으로 나온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이라 하고, 네 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을 말복이라 한다. 이 시기의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하여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킨다. 이 때에는...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삼짇날은 3이라는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서 봄철의 시작을 장식하는 명절이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3월조를 보면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들고 그것을 기름에 지진 것을 화전(花煎)이라 한다”는 기록이 있다. 전국적으로 삼짇날에는 산이나 물가에 나가 산책하며 하루를 즐기는...
-
조선 후기 강원도관찰사를 역임한 문신. 18세기 중엽부터 울릉도 인삼이 잠상(潛商)과 관원들에 의하여 밀채(密採)되어 유통되었다. 이에 1769년(영조 45) 11월에 삼척영장 서노수가 처벌되었고, 동년 12월 강원감사 홍명한(洪名漢)은 탄핵을 당하였다. 본관은 대구(大邱). 자는 계중(繼仲), 호는 귀천(歸泉)과 동원(桐源). 남원부사 서정리(徐貞履)의 증손이며, 할아버지는 참찬...
-
선사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경상북도 울릉군의 역사. 울릉도의 경우 일제강점기인 1917년 도리이 류조[鳥居龍藏]에 의해 처음 유물의 채집이 있은 이후 후지타 료사쿠[藤田亮策] 등의 조사가 있었다. 해방 후 국립박물관에 의해 울릉도의 고고학적 조사가 실시되었다. 1947년과 1957년에 김원룡 등에 의해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졌고, 1963년에 김정기에 의해 보충 조사가 실시되어...
-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하는 섬. 512년(지증왕 13) 하슬라주 군주인 이사부가 우산국(宇山國)을 정벌하였다는 기사가 울릉도의 지명에 관한 최초의 언급이다. 그 후 930년(태조 13)에 우릉도(芋陵島)에서 방물을 보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후 고려 현종 때까지 우산국이란 지명 만이 보인다. 현종 때를 마지막으로 우산국이란 지명은 보이지 않고, 덕종 때 우릉성(羽陵城), 인종 때에...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추석은 한민족 고유의 명절로서 정월대보름과 함께 달이 밝게 비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달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전승되며, 울릉도에서도 육지와 비슷한 의례가 행해진다. 울릉도는 육지의 비슷한 위도의 지역과 비교했을 때 생태환경이 달라 육지의 추수감사절의 성격보다는 대보름 명절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울릉도에서의 추석 무...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2~3월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한식(寒食)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동지 후 105일째 날로 대체로 음력 2~3월 중 청명(淸明) 다음 날이거나 같은 날에 든다. 고대의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불[新火]을 만들어 쓸 때 그에 앞서 어느 기간 동안 묵은 불[舊火]을 일절 금단하던 예속(禮俗)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
고려시대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 존재했던 특수행정구역. 향(鄕)과 부곡(部曲)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다. 고려시대에는 향과 부곡 외에 소(所)·장(莊)·처(處)가 있었다. 당시 경(京)·목(牧)·도호부(都護府)·군(郡)·현(縣) 등의 집단을 총칭하여 군현제(郡縣制)라 하고, 향·부곡·소·장·처 등을 흔히 부곡제(部曲制)라고 하였다. 고려시대 군현 조직은 군현제와 부곡제 영역으로 구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