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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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流頭 |
영어의미역 | Sixth Full Moon Day |
이칭/별칭 | 유두일,유두천신,6월 15일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재완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6월 15일 햇곡식을 조상에게 올리는 풍속.
[연원 및 변천]
유두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이란 말의 약어(略語)이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서 머리를 감는 것은 동방(東方)이 청(靑)이요,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유두일에 햇밀가루로 국수와 떡을 마련하고 새로 익은 참외와 수박으로 유두차례를 지내며 피·기장·조·벼를 종묘에 천신(薦新)하는데 이를 유두천신이라 한다. 이렇게 새 곡식이나 새 과일이 생산되면 자신이 먼저 먹지 않고 조상에게 예를 올린 후 먹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유두일에 선비들은 유두천신의 예가 끝나면 술과 안주를 장만하여 계곡이나 수정(水亭)을 찾아가 풍월(風月)을 읊조리며 하루를 즐기는데 이것을 ‘유두연(流頭宴)’이라 한다. 예전 울릉도에서는 유두날 하루를 바닷가에 나가 놀며 감자떡이나 고기 등을 구워 먹었다고 한다. 현재는 제사 지내는 풍습은 사라졌으나 음식을 해 먹는 풍습은 아직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