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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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楊州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김영준 |
채록 시기/일시 | 2007년 -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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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9월 7일 - 양주시 향토 문화재 제18호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6년 - 제6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제 [선소리 최선희 개인상 수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 문화관광부 전통 예술 복원 및 시연 사업 선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 제17회 경기도 민속 예술제 [우수상, 선소리 박정화 개인상 수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 제8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제 [대상 수상, 김용숙 지도자상 수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1년 - 제8회 전국 청소년 민속제 경기도 대표 출전[양주 백석고 4-H회 양주 들노래]대통령상 수상 |
채록지 | 들노래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부흥로 618번길 303[광석리 132] 양주문화예술회관 |
채록지 | 들노래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부흥로 618번길 303[광석리 132] 양주문화예술회관 |
가창권역 | 광적면 석우리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 |
가창권역 | 백석읍 홍죽리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
성격 | 민요|노동요 |
토리 | 경·서도 토리 |
출현음 | 솔·라·도·레·미 |
기능 구분 | 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박자 구조 | 굿거리 |
가창자/시연자 | 가창자: 김병옥|김환익|허영이|황상복|박인병, 시연자: 박정화 |
문화재 지정 번호 | 양주시 향토 문화재 제18호 |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모심기를 할 때와 논맬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양주 들노래」는 논농사를 지으면서 양주 토박이말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양주는 예로부터 논농사가 발달한 곡창 지대로서 노동요가 매우 발달할 수 있었다. 1930년대에 출생한 김병옥·김환익·허영이·황상복·박인병 등의 들노래 소리를 전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적어도 1900년대 초반에 이미 들노래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역적 특색으로 인해 조금씩의 차이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양주 들노래」와 유사한 소리를 이웃 고장인 파주·고양·동두천·포천 등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7년 문화관광부 전통 예술 복원 및 시연 사업을 통해 확인한 “경기도 양주시 토박이 소리꾼의 소리”를 통해 1930년대 출생한 김병옥 외 여러 명으로부터 들노래를 채록하여 수집하게 되었다.
[구성 및 형식]
「양주 들노래」는 크게 「소모는 소리」·「모심는 소리」·「논매는 소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세분하면 「모심는 소리」에는 「긴 열소리」·「자진 열소리」 등이, 「논매는 소리」에는 「논바닥에 들어서면서 하는 소리」·「긴 방아 소리」·「사도 소리」·「꽃방아 소리」·「훨훨이 소리」·「상사 소리」·「새 날리는 소리」 등이 속한다.
양주 지역 민요는 황해도를 비롯한 서도 지역의 소리와 서울을 비롯한 경토리[판소리 가락의 하나] 소리 권역의 경계면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경·서도 토리의 하위 유형을 형성하며, 경기도 서북부 민요의 특성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고루 발견되는 민요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경기도 서북부에서는 「논매는 소리」와 「지경닫기 소리」가 일정한 체계 내에서 구성되는데, 「논매는 소리」의 마무리 소리가 경기도 전역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양주 민요에서는 경기도 서북부 민요권의 민요들과 미세한 차이를 지니는 소리도 발견된다.
가령, 「논매는 소리」 중 「꽃방아 소리」와 「상사 소리」는 경기도 서북부의 하위 유형에 속하지만, 「모심는 소리」는 「하날기 소리」와 「열소리」의 경계면을 이룬다. 또한 「논매는 소리」 중 「긴 방아 소리」는 서북부 민요의 특징과는 다른 세부적인 양주 지역의 특징을 띠고 있지만, 소리의 구성 요소마다 경기도 서북부 내의 하위 유형별 분포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된다. 「소모는 소리」의 경우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서 전국적으로 확인되며, 특히 강원도·경상북도·경기도 서북부 일대에서 전승되는 「소모는 소리」는 사설과 장단 및 선율이 같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내용]
「양주 들노래」의 내용을 보면 우선 「모심는 소리」의 경우, 「긴 열소리」는 백석읍 홍죽리에서 전승되어 오고 있는데, “하나로구나아 에헤나”로 시작하는 선소리를 시작으로 숫자를 세고 있다. 이어서 광적면 석우리에서 전승되는 「자진 열소리」를 살펴보면 선소리꾼과 농부들이 모심는 숫자를 이어 가는 구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논매는 소리」는 “군방네”로 시작하는 「긴 방아 소리」, “에히여어라 사아하이도 오호”로 시작하는 「사도 소리」, “에 에 에헤요 에헤이 에헤 에헤야 에야 에헤야 에헤 헤이리 좋소”로 시작하는 「꽃방아 소리」, “훨 훨 훨이 훨 훨이 호호라”로 시작하는 「훨훨이 소리」, “닐릴릴 상사디야”로 시작하는 「상사 소리」, “위야 훨훨 위야 훨훨”로 시작하는 「새 날리는 소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장단은 굿거리장단[길군악]과 삼채장단, 올림장단, 꼬방장단[이채]으로 이어진다.
[현황]
예전 양주 지역에 전승되어 오던 「양주 들노래」는 농업의 기계화로 인해 점차 그 맥이 끊어지고 있지만 2010년 9월 7일 양주시 향토 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면서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아울러 「양주 들노래」의 전승을 위해 시연자인 박정화를 중심으로 양주들노래보존회가 만들어져 2010년 제8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 10월에는 제8회 전국 청소년 민속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여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양주들노래보존회[회장 박정화]를 중심으로 매년 정기 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토박이 소리꾼들이 노래 소리를 전승·발전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양주 들노래」는 양주 지역에 전승되어 오는 노동요로서 일의 능률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가 있고 피로를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전승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