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의 횡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56
한자 兩班-橫暴
이칭/별칭 「양반과 농부」,「양반 행실」,「살인한 양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다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77년 8월12일 - 「양반의 횡포」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에 거주하는 이휘교의 이야기를 채록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77년 8월 13일 - 「양반의 횡포」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4리에 거주하는 이규은의 이야기를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양반의 횡포」 영남대학교출판부에서 간행한 『인물전설의 의미와 기능』에 수록
관련 지명 상대산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지도보기
채록지 「양반의 횡포」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 지도보기
채록지 「양반의 횡포」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4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 인물 양반|농부|고기 파는 여인
모티프 유형 양반의 횡포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양반과 관련해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양반의 횡포」는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양반이 저지른 못된 행실에 대하여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7년 8월 12일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에서 이휘교의 이야기를 채록하였고, 1977년 8월 13일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4리에서 이규은의 이야기를 채록하였다. 1990년에 영남대학교출판부에서 간행한 『인물전설의 의미와 기능』에 「양반과 농부」, 「양반 행실」, 「살인한 양반」 등의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내용]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번개에서 축산으로 가려면 염장이라는 마을을 지나가야 한다. 이 마을에는 중인 신분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한 양반이 번개에서 축산으로 가기 위해 염장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마침 농부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농부들은 반가운 마음에 지나가는 양반에게 인사하며 “어르신, 시장하실 텐데 점심 드시고 가세요.”라고 하였다. 그러자 양반은 “고얀 놈들, 양반이 지나가는데 뭘 오라 가라, 밥 먹으라, 밥 먹지 말아라 함부로 지껄이느냐!”라며 화를 내고는 농부들을 마구 두들겨 팼다. 그 다음에 또 그 양반이 염장 마을을 지나고 있었다. 농부들은 점심을 먹으면서 양반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지난번에 두들겨 맞았기 때문에 보고도 못 본 척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양반은 “이 고얀 놈들 옆에 개가 지나가도 말을 걸 것인데, 양반이 옆에 지나가도 밥을 먹으면서 밥 먹으라 소리를 안 하느냐!”라고 하며 화를 내고는 또 농부들을 두들겨 팼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떤 고운 여자가 어떤 양반집에 고기를 팔러 갔다. 양반은 고기를 사겠다며 여인을 집 안으로 들였다. 그러고는 쌀독을 열고, 자신은 쌀독에서 쌀을 퍼낼 수 없으니 여인으로 하여금 대신 쌀을 퍼내게 하였다. 여인은 양반이 시키는 대로 독 안에 머리를 박고 쌀을 퍼내고 있었다. 그러자 양반은 뒤에서 그 여인을 겁탈하였다. 여인이 비명을 질렀으나 머리가 독 안에 박혀 있어 소용없었다. 양반에게 겁탈을 당한 여인은 저항도 하지 못하고 설움을 참아야만 하였다.

또 어떤 양반은 집안의 종들을 괴롭히다가 급기야는 죽이고 말았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 당시 살인은 아주 중한 죄였다. 평소 괴롭힘을 당하던 종들은 급기야 사람을 죽인 양반에게 복수하기 위해 몽둥이를 들고 그 양반의 방으로 쳐들어갔다. 그런데 양반은 종들이 방으로 오기 전에 미리 낌새를 알아차리고, 그 마을의 진사 양반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진사는 살인을 한 양반을 자신의 집에 두고, 자신이 그 양반의 방에 들어가 이불을 덮고 있었다. 종들은 일제히 진사를 향해 몽둥이질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때 진사는 마패를 보여주며 “마패를 지닌 사람을 때린 역적 놈들을 모조리 잡아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힘이 없던 종들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또 어떤 양반은 영덕에 있는 상대산 어구에 조상의 묘를 쓰고는, 그 일대에는 누구도 묘를 쓰지 못하게 하였다. 그때 ○○군이 상대산에 조상의 묘를 쓰려고 했는데, 양반은 화를 내면서 죄 없는 ○○군을 감옥에 가두었다. ○○군은 억울한 마음에 손을 불끈 쥐었다. 얼마나 힘을 주었던지 손톱이 살을 뚫고 나왔다고 한다. ○○군의 분한 마음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려 주는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양반의 횡포」의 주요 모티프는 '양반의 횡포'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양반은 자신의 신분적 지위를 이용해 낮은 신분의 사람들을 괴롭힌다. 양반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눈에 양반은 부조리하고 모순된다. 전승 집단은 「양반의 횡포」를 통해서 양반들에게 받은 서러움과 분함 그리고 양반이 가진 부조리과 모순을 고발한다.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이야기라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고충을 토로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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