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유래]

잿머리는 성두리(城頭里)라고도 하였는데, 도란말, 안말, 골우물의 세 마을을 아울러 이르는 명칭이다. 성두리는 도란말에 있는 성황당을 신성시하여 주변에 성(城)을 쌓고 마을 주민들이 대대로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성곡동은 성두리[잿머리]의 ‘성(城)’자와 무곡리[무들]의 ‘곡(谷)’자에서 한 자씩 따 온 이름이다.

[현황]

안산 지역에 내려오던 대부분의 동제는 마을이 없어지고 원주민들이 이주하면서 함께 사라졌지만, 잿머리 성황제는 지금도 매년 음력 시월상달[음력 10월 1~5일 사이 길일]이 되면 각지로 흩어졌던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