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에 있는 수령 330년의 보호수.

[개설]

측백나무는 높이 25m, 지름 1m에 달하는 구과식물의 상록 침엽 교목이다. 중국 북부가 원산지이다. 측백이라는 이름은 작고 납작한 비늘 모양의 잎이 나란히 포개져 있어 마치 옆으로 자라는 것처럼 보여 붙여졌다. 잎의 앞면과 뒷면이 거의 같고 흰색 점이 약간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암수한그루이다. 열매는 구과(毬果)를 맺으며 길이 1.5~2㎝이고 둥글며 9~10월에 익는다. 첫째 1쌍의 실편에는 종자가 들어 있지 않다.

[형태]

선부2동 측백나무는 높이 13m, 가슴높이 둘레 2.3m, 나무갓 너비 7m로, 생육 상태는 양호하다.

[역사적 관련사항]

『조선왕조실록』 영조대왕묘지문(1776년)에 “장릉(長陵)을 옮겨 모신 뒤 효종께서 측백나무의 씨를 옛 능에서 가져다 뿌려 심으셨으니, 또한 임금의 효성이 끝이 없다”는 기록으로 보아 측백나무는 무덤 주변에 많이 심은 나무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황]

선부2동 측백나무에 대해 설명한 가로 103㎝, 세로 65㎝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나무 아래는 흙으로 되어 있다. 노거수로서 1995년 8월 30일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관리는 안산시에서 하고 있다. 인근에는 안산시 향토유적 제13호인 홍처윤 선생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