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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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地理 |
영어음역 | Jayeonjiri |
영어의미역 | Physical Ge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우 |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의 지표 공간에서 펼쳐지는 위치·지형·기후·하천·토양 등의 자연 현상.
[개설]
경기도 안산시는 지체 구조상 경기지괴에 속하며 한반도 중부 서안에 위치한다. 광주산맥 말단부에 형성된 저기복 구릉성 산지 지역이다. 높이 300m 이상 산지는 수암봉 하나이고, 나머지는 300m 이하로 구릉지 또는 저산성 산지이다. 암석은 변성암류와 화성암류 암석이 주를 이루며, 해안 지역과 하천 유역에 충적층이 나타난다. 기후는 한서차가 큰 대륙성기후에, 계절에 따라 영향을 받는 계절풍기후 지역으로 연평균기온 12.9℃, 강수량 1,181㎜로 한반도 평균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위치]
안산시는 한반도 중부 서안에 위치해 있으며 동서간 거리 49.0㎞, 남북간 거리 32.8㎞, 총 면적은 144.92㎢이다. 위치를 경·위도로 보면 동단은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으로 동경 126° 56′ 10″, 북위 37° 17′ 29″이며, 서단은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으로 동경 126° 22′ 55″, 북위 37° 06′ 32″이다. 남단은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미육도로 동경 126° 27′ 50″, 북위 37° 04′ 40″이며, 북단은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으로 동경 126° 53′ 13″, 북위 37° 22′ 26″이다.
안산시는 서울에서 32.0㎞, 인천에서 37.5㎞, 수원에서 18㎞, 안양에서 19.0㎞ 거리에 있다. 안산시의 동단과 남단은 수원시와 충청남도 당진군, 경기도 화성시의 서해 도서와 접해 있고, 서단과 북단은 각각 인천광역시·시흥시와 접해 있다.
[지질]
안산시는 한반도 중부지방에 위치한 경기지괴에 해당하며 안산 지역의 주요 구성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연천계(連川系)에 대비되는 부천계(富川系)에 해당하는 퇴적기원(堆積起源)의 변성암류(變成岩類), 시대 미상의 화성암류(火成岩類), 중생대 퇴적암류(堆積岩類)와 이들 모든 지층을 관입(貫入)한 백악기의 맥암류(脈岩類) 및 신생대 제4계의 충적층(沖積層)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지]
안산 지역의 산지는 수리산[475m]의 수암봉[395m]이 300m 이상에 해당하며, 그 외의 산지는 300m 이하로 구릉지 또는 저산성 산지이다. 안산시는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여 그 연속성이 약하게 존재한다. 전형적인 노년기 지형으로 해안가에 분포하는 구릉지는 대부분 낮은 산지이며, 대부분 근린공원이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안산 지역의 대표적인 산지는 약 10개 정도이며, 수리산[475m]·마산[246m]·칠보산[239m]·광덕산[209m]·나봉산[135m]·황금산[167.7m]·큰산[106m]과 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수암봉[395m]·노적봉[143m]이 있다.
[기후]
안산시는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하므로 냉대기후와 온대기후의 점이지대에 속하며,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대륙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한서(寒暑)의 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보인다. 안산시는 대륙과 해양의 영향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중위도 편서풍의 영향보다는 계절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안산시의 여름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 덥고 비가 많으며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하다. 그 외에는 동해 쪽에서 불어오는 오호츠크해 기단과, 양쯔강 유역에서 발생하여 봄·가을로 한반도를 통과하는 양쯔강 기단은 안산 지역 기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기온은 1월 평균 -0.1℃, 8월 평균 26.1℃로서 연평균 기온은 12.9℃이다. 기온의 연교차는 26.2℃ 정도로서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보인다. 바람은 여름에는 남서계절풍이 불어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이 탁월하여 해안에는 파도가 높을 때가 많다. 평균 강수량은 1,181㎜로서 한반도 평균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토양]
안산시의 토양 분포를 고도별로 살펴보면, 해면으로부터 고도 10m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는 염류도가 높고 염기성을 띠는 간석지토양이 주로 분포하고, 10~40m의 저평한 하천 유역 지대를 따라서는 소규모지만 충적토양이 분포한다. 또한 고도 40~150m 사이에서는 적황색의 구릉지토양이 분포하고, 200m 이상 지대에서는 주로 토층이 얇은 암쇄토와 암석 노출지가 분포되어 있다.
[하천]
지표면에 내린 비나 눈은 사면(斜面)의 최대경사 방향을 따라 흘러 유로가 생기고, 이렇게 생긴 좁고 긴 요지(凹地)를 따라 흐르는 물을 하천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큰 강을 강(江), 작은 강을 천(川) 또는 수(水)로 나타내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안산 지역은 천(川)를 사용하는 하천만 있으며, 반월천·안산천·화정천·신길천이 대표적인 하천이다.
이 하천들은 수리산의 수암봉과 그곳에서 이어지는 산맥에서 발원하여 시화호로 흘러들어 간다. 안산시 시계 내의 하천들은 반월천 수계의 7개 소하천, 안산천 및 안산천 수계 내의 6개 소하천과 화정천, 신길천 및 신길천 수계내의 2개 소하천과 대부도에 위치한 4개 소하천들이 있다.
[평야]
수리산의 수암봉을 중심으로 남서부 방향으로 점차 낮아지는 형세를 띠고 있다. 안산시는 수암봉부터 저산성지대-잔류성구릉지대-해성충적지대로 나눌 수 있으며, 평야는 잔류성구릉지대 사이에 흐르는 하천을 따라 침식·퇴적된 곡저평야와 해성충적지대의 간척지 평야가 존재한다. 대부도의 해안 지역에도 평야가 존재한다.
안산시의 평야는 대부분 산지와 산지 사이에 있는 침식평야와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퇴적평야가 대부분이었으며 그 면적도 협소하였다. 1964년 안산 지역의 지형도를 보면 선부동·월피동·본오동·반월동 지역의 하천 퇴적평야와 산지 사이에 협소한 농경지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는 간척사업도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로 간척평야는 군자면과 일부 지역에 존재하였다.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고잔벌이 간척되어 농경지화되었으며, 해안선을 따라 간척평야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