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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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 |
영어음역 | Gyoyuk |
영어의미역 |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호 |
[정의]
경기도 안산시에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개설]
교육(敎育)이란 한자는 『맹자(孟子)』의 ‘득천하영재이교육지(得天下英才而敎育之)[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라는 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글자의 구성면에서 보면 교(敎)는 매를 가지고 아이를 길들인다는 뜻이고, 육(育)은 갓 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뜻으로 기른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영어의 ‘education’, 독일어의 ‘Erziehung’, 프랑스어의 ‘éducation’은 모두 라틴어의 ‘educatio’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낸다는 뜻과 끌어올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내부적 능력을 개발시키고 미숙한 상태를 성숙한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지식과 문화를 전수하고 발전시켜 왔다. 교육 활동의 주요 요소로는 가르치는 사람[교사], 배우는 사람[학생], 그리고 교육할 내용[교과서 등]이 있다. 교사, 학생, 교과서는 학교의 교육 활동에서 쓰이는 말이지만 그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과 교육 내용이 있다면 명칭에 관계없이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조선시대 정치·사회 구조는 지배 계급인 양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유교와 과거 제도는 양반 중심의 중앙 집권적 사회 구조를 유지하는 데 있어 불가결한 존재였다. 나라에서는 이상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중앙에 성균관과 사학을 두었고, 지방에는 향교(鄕校)·서당(書堂)·서원(書院) 등을 설치하였다.
조선시대 안산 주변 시흥·수원·화성 지역에는 여러 곳에 서원이나 향교가 설립되었으나 안산 지역에는 안산향교(安山鄕校) 말고는 단 한 곳의 서원도 설립되었다는 기록이 없다. 1944년 4월 일제의 1군(郡) 1향교 통합 정책으로 인하여 안산·시흥·과천의 3개 향교가 시흥향교로 흡수·통합되었다. 안산향교는 원래 안산시 수암동 351~352번지, 356번지였으나 현재는 수암동 352번지만 안산향교 소유지로 되어 있다.
[구한말]
1894년 갑오개혁 이후부터 1910년 일제가 국권을 빼앗을 때까지 경인 지방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는 새로운 신식 교육기관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안산 지역에는 신식 교육기관이 설립되었다는 기록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이 지역에서는 종전대로 전통적인 향교나 서당에 의해 한학 교육이 시행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일제강점기]
1910년 이후 1945년 광복을 맞을 때까지 안산 지역에는 중등 교육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고, 이 지역의 학생들은 이웃 수원이나 인천 또는 멀리 서울로 진학해야 했다. 안산 지역에 생긴 최초의 초등 교육 기관은 1912년 설립된 안산공립보통학교이다. 당시 많은 청소년들이 공식 교육 기관은 아니지만 안산청년야학, 죽률학술강습소, 논곡강습소, 오현강습소, 상곡강습소, 노루울강습소, 샘골강습소 등에서 민족 교육의 꿈을 키웠다. 특히 소설 『상록수』의 실제 주인공인 최용신의 샘골강습소는 헌신적인 농촌 계몽 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광복 이후~1970년대]
8·15 광복 당시 안산 지역은 시흥군청 소관이었다가, 1973년 안양읍이 시로 승격함과 동시에 안양교육청이 개설되면서 안양시 관내 학교와 안양시 이외의 시흥군의 각 학교는 안양교육청 소관이 되었다. 이 기간에 문을 연 학교는 군자중학교[1954], 반월중학교[1954], 군자고등학교[1955], 안산중학교[1964], 반월상업고등학교[지금의 경기도모바일과학고등학교, 1967] 등이 있다. 일부 학생들은 수원과 인천 등지로 통학하기도 하였다.
[1980년대 이후]
1981년 광명교육청이 신설되면서 안산 지역의 각 학교는 다시 광명교육청 소관이 되었다. 이후 반월공업단지 개발과 그 배후 도시로서 안산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1987년 3월 1일 안산교육지원청이 정식으로 개설되어 광명교육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이에 따라 신설 학교도 날로 증가하게 되었다.
[전망과 과제]
안산 지역은 도농 병존 지역으로, 도농 간에 학력 수준 격차가 심하여 학교 규모나 시설 면에서 초대형 학교가 있는가 하면, 작은 미니 학교가 존재하는 불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다. 교육 과정의 지역화 등을 통한 교육 여건의 상향 평준화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안산이 전국에서도 살기 좋은 계획된 전원 공업도시로 명성이 높아지자 중산층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교육에 대한 기대 수준을 더욱 높게 만듦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