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노동요. 「물푸는 소리」는 두레박, 용두레 등을 사용하여 논에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일종의 숫자 놀이와 함께 하는 농업 노동요이다. 물을 퍼 올릴 때 쓰는 도구는 마름모꼴로 생긴 두레인데, 양쪽에 두 줄씩 튼튼하게 묶어 양편에서 두 줄씩 잡고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의 논으로 퍼 올리는데, 약 400~500회 정도 퍼 올리고 쉬거...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향토 민요의 총칭. 민요는 일반적으로 통속 민요와 향토 민요로 구분한다. 통속 민요는 특정 노래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광역적 보편성을 지닌 채 불리는 노래를 말한다. 통속 민요는 발생 시기가 그리 멀지 않고, 후에 전문 예능인들에 의해 공연물로 불리거나 신민요처럼 창작되어서 상대적으로 세련되거나 기교적이다. 반면에 부안군 지역에 전승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