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전해 내려오는 호남 우도 농악의 하나. 농악은 농부들이 두레[마을 공동으로 작업하기 위한 조직]를 짜서 일할 때 치는 음악으로 꽹과리·징·장구·북과 같은 타악기를 치며 벌이는 음악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다. 부안 농악은 전라북도 김제·정읍·익산 지역 등과 함께 ‘호남 우도 농악’이라는 지역적·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계승되어 왔다....
부안에서 활동한 설장고 명인. 이동원(李東元)[1922~1990]은 1922년 9월 15일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에서 태어났다. 호는 고은(鼓隱)이다. 1939년 전라북도 정읍의 장고 명인 김홍집에게 장고 가락을 배웠다. 1941년 김승길에게 장고 가락 중 후두 가락을 배웠다. 1947년부터 최막동과 함께 박성근농악대와 신두옥농악대에서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6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