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난산리에 있던 개항기 누정. 계고정(稽古亭)의 ‘계고(稽古)’ 어원은 다음과 같다. 후한(後漢) 환영(桓榮)이 광무제(光武帝)로부터 태자소부(太子少傅)의 임명을 받자, 가르치던 유생들을 모아 놓고는 “오늘날 이런 은총을 받게 된 것은 모두가 계고의 힘이니, 어찌 분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今日所蒙 稽古之力也 可不勉乎]”라고 말한 고사[『후한서(後漢書)』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