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고강본동에 있던 둑.

[개설]

고리울뚝은 고리동보(古里洞洑)라고도 하였다.

[건립 경위]

고리울뚝은 고리울마을에서 시작하여 고리울 곰달래고개 상류까지 양쪽으로 쌓은 둑이다. 고리울마을은 고강동 선사유적 주거지 앞에서 고강사거리 앞까지 길게 뻗어 있던 마을이었다. 간데미 아래와 봉배산 사이에 있던 마을로, 둑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강상골 상류까지 서해의 조수가 밀려들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이를 막기 위해 고리울뚝을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변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1911]에 고리동 동상에 속하는 ‘고리동보’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고리울마을에 쌓은 둑이었음을 알 수 있다. 둑이 만들어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한강수리조합이 만들어진 뒤 밀려들던 조수가 끊기고, 1년 내내 맑은 물이 흘러 물고기를 잡았다. 주변에는 큰 논이 있었다. 부평도호부에서 대장을 거쳐 밖오쇠를 지나고 고리울마을로 해서 곰달래로 간 소로길이 있었다. 1970년에 제작된 지도에도 이 소로길이 표시되어 있다. 이 소로길로 이용한 것이 바로 고리울뚝이었다.

[현황]

고리울뚝은 현재 고강본동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고리울로 근처에 고강초등학교, 고리울초등학교, 고강동성당, 삼우아파트, 고리울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