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효자. 본관은 밀양(密陽). 박춘흥(朴春興)의 아들이다. 박인길(朴仁吉)[?~?]은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대추 하나, 배 한 개라도 품에 넣었다가 반드시 부모에게 갖다 드렸다. 7월에 병들어 앓던 어머니가 갑자기 죽어 시신을 염하여 관에 옮긴 뒤였는데. 박인길은 칼로 손가락 끝을 짼 다음 목침으로 연달아 짓찧어서 피가 방울방울 떨어지게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