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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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忠南紡績天安工場 |
이칭/별칭 | 충남 방적,SG 충남 방적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9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우 |
개관|개장 시기/일시 | 1954년 12월 22일 - 국안 방적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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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칭 시기/일시 | 1970년 5월 - 국안 방적에서 충남 방적으로 개칭 |
개칭 시기/일시 | 2008년 - 충남 방적에서 SG 글로벌로 개칭 |
개칭 시기/일시 | 2010년 - SG 글로벌에서 SG 충남 방적으로 개칭 |
최초 설립지 | 국안 방적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98 |
성격 | 공장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에 있었던 섬유 방적사 전문 생산 공장.
[개설]
충남 방적 천안 공장은 1954년 21만 4876㎡[6만 5000평]의 넓은 대지 위에 13만 2231㎡[4만 평] 규모의 공장으로 출범한 천안 지역 최초의 대규모 공장이었다. 당시 3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변천]
충남 방적은 1954년 12월 22일 자본금 1000만 원, 방적기 1만 추로 ‘국안 방적’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였다. 하지만 잦은 경영진의 교체 등 부실기업으로 내몰리자 이종성(李鍾聲) 회장이 1970년에 인수, 그 해 5월 충남 방적으로 사명을 바꾸고 회사 재건에 매진하였다. 그 결과 6년 만에 방적기 2만여 추에서 27만 추로, 수출은 6만 불에서 1억 불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일구어냈다.
직원들이 일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1974년 부설 청운 실업 고등학교[1984년 청운 여자 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1994년 폐교]를 설립하여 20여 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여성 근로자들이 정규 중·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천안 공장을 주축으로 운영되던 충남 방적은 이후 예산 공장을 세워 예덕 실업 고등학교를 부설로 운영하였으며, 1979년에는 동양 최대의 대전 공장을 완공해 재벌의 반열에 올라섰다. 1980년대 중반까지 연 매출액 3천억 원 대를 유지하며 충방, 수덕 운수, 수덕 관광, 한국 이연 등 계열사를 설립하여 충방 그룹이라는 재벌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면서 국내 인건비 급등 등에 따른 섬유 산업의 사양화와 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맹추격으로 충남 방적의 사세는 급격히 위축되었다. 또한 1981년 7월, 1992년 12월, 1995년 5월의 대형 화재로 인해 회사의 경영 사정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후 1994년 천안 공장을 폐쇄한 후 인도에, 1995년에는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눈을 돌렸다. 하지만 관련 업계의 세계적인 불황과 구조적인 어려움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2008년 SG 글로벌로, 2010년에는 다시 SG 충남 방적으로 상호를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황]
충남 방적은 1992년 대전 공장 화재 및 저가제품 증가에 따른 경쟁력 상실, 경영난 등 위기에 봉착하면서, 2002년 11월 19일 법원에 회사 정리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2007년 10월 12일 회사 정리 절차 종결 선언을 이끌어내면서 기사회생했다. 천안 공장은 1994년 폐쇄하여 현재 천안시 와촌동에는 당시 충남 방적 천안 공장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2012년 현재 SG 충남 방적은 다른 계열사이자 섬유 의류 전문 기업인 SG 위카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